세계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피아트가 르노에 합병을 제안했는데, 성사되면 세계 3위 자동차회사가 탄생합니다.
피아트크라이슬러가 "르노에 합병을 제안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두 회사가 각각 지분을 50%씩 소유하는 방안입니다.
존 엘칸 / 피아트크라이슬러 회장
"그동안의 경험에 힘입어 합병을 잘 수행할 것입니다. 자동차 업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르노는 이사회를 연 뒤에 '피아트의 제안을 관심 있게 검토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합병 결정에 따라 르노삼성차도 직접 영향을 받습니다.
만일 성사되면 유럽 르노, 미국 크라이슬러, 일본 닛산과 미쓰비시 등 3개 지역을 망라하는 대형 회사가 될 수 있습니다.
마테오 카롤리 / 이탈리아 LUISS 대학 교수
"세계 3위, 유럽 1위의 선두 자동차회사가 될 것입니다."
생존이 달린 전기차, 자율주행차 개발 비용도 대폭 줄이고, 거액의 생산비 절감도 가능해집니다. 피아트와 르노는 지난해 870만 대를 팔았습니다.
합병하면 폭스바겐과 도요타에 이어 세계 3위가 되고, 현대·기아차는 기존 4위에서 한 계단 밀리게 됩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