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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소년도 82세 할머니도~ 장춘시 조선족 노래자랑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6.06일 16:00
제8회 조선말 노래자랑 원만히 진행



소년청장년조 1등 수상자 양동구 어린이가 황해월 관장으로부터 상장을 받고있다.



중로년조 1등 수상자 리영근(오른쪽)

장춘시 조선족 노래자랑이 5일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극장에서 오붓이 펼쳐졌다.

건국 70돐을 맞이하며 우리 민족 전통문화를 선양하고 장춘시 조선족 민간 애창자들에게 전시무대를 마련해주고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관장 황해월)에서 올해에도 제8회로 되는 장춘시 조선족 노래자랑을 조직한 것이다.

12시 30분에 시작된 경연무대는 선후로 40명 선수가 무대에 오르면서 오후 4시 반까지 지속되였다.

소년청장년조와 중로년조로 나뉘여 진행된 경연은 긴장한 겨룸이라기보다는 시종 가수와 관중, 사회자가 서로 교감하면서 함께 펼치는 친목의 장 그 자체였다.

로년조의 무대는 〈타향의 달〉, 〈바다의 노래〉,〈내 고향 오솔길〉 등 농익은 선률과 함께 관중석은 어깨춤이 들썽하며 응원의 환성이 쏟아졌고 어린이 무대는 〈반달〉, 〈고향의 봄〉등 친근한 동요의 선률과 함께 앙증맞은 표현으로 요란한 박수와 함께 회심의 미소가 번지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중학생들 무대였다. 〈스테이〉, 〈웨침〉,〈인연〉, 〈보고 싶어〉,〈총 맞은 것처럼〉, 〈시간을 거슬러〉, 〈바람 꽃〉,〈갤럭시〉 등등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 온 10명 학생의 무대는 그대로 청춘이고 시체미였다. 이따금씩 터지는 젊음의 새된 ‘비명’은 응원에 색채를 더했다.



소년청장년조 2등 수상자 김도산(오른쪽), 조이단(중간).



중로년조 2등 수상자 장성우(오른쪽), 김화선(중간).

와중에도 심사위원들은 탕개를 늦출 수 없었다. 길림성교향악단 국가1급 배우 김해분, 장춘대학 예술학원 교수 김은순, 길림대학 예술학원 음악학부 부교수 박옥민, 장춘예술실험학교 고급교사 한영자,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김기철, 남희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하고도 공정한 평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탄생했다.

소년청장년조에서는 1등에 양동구 어린이; 2등에 김도산, 조이단; 3등에 오릉욱, 리소윤, 김지은; 우수상에 양홍화, 박영철, 김채린, 장자함, 허청천, 고야금당이 올랐다.

중로년조에서는 1등에 리영근; 2등에 장성우, 김화선; 3등에 현명애, 김명옥, 남영옥; 우수상에 정신옥, 오희숙, 윤성옥, 최금순, 리영희, 리옥금, 남영화가 올랐다.



 두 조의 3등 수상자들

〈고향의 봄〉을 불러 장내를 감탄시킨 소년청장년조 1등상 수상자 양동구 어린이는 7살 내기 소학교 1학년생, 심사위원들도 한결같이 긍정하는 음악 새싹임에 틀림없었다.

최고령 선수는 올해 82세인 리옥금 할머니, 화사한 한복에 꽃단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즐거운 인생〉을 성수나게 불러 우수상을 안았을 뿐만 아니라 대회 조직측에서 발급하는 기여상도 받았다. 지금껏 7년째 노래자랑에 참가해왔다고 한다.

싱싱한 중학생들의 무대를 선보여 한결 이채를 돋군 장춘시조선족중학교 학생들은 수확이 컸다. 료해에 따르면 학교에서 모처럼 경연 참가 학생들을 선발하고 연습을 지도한 등 노력의 결과였다.

젊어서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을 로후에 실현하는 무대, 민족 음악 후예를 발견하고 키우는 무대, 장춘시 조선족 노래자랑 무대는 이렇게 8회째 둥글둥글 둥글어가고 있다.

/글 길림신문 김정함 최승호 기자, 사진 김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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