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경기장에서 민속 전통장기 시합을 하고
있다.
17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과 할빈시조선장기협회에서 주관한 제4회 할빈 ‘겨레 얼 청소년 전통문화축제’가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상무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박태수 부회장은 축사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는 우리 민족의 공동한 정신적 재부이다. 우수한
민족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지 않는 민족은 희망이 없는 민족이다.”고 하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축제를 계기로 민족 전통문화를 고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우리 겨레의 얼을 잘 지켜가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기를 희망했다.
개막식에 이어 경기장에서는 민속장기와 민속윷놀이 경기가 열띤 분위기 속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하루 동안의 열띤 경기를 거쳐 민속장기 소학교 남자조에서는 연변의 윤지호 선수가 우승을, 밀산시조선족소학교의 황혜남 선수가 준우승을
따냈으며 연길시공원소학교와 밀산시조선족소학교팀이 단체 1위, 아성구조선족소학교팀이 단체 2위를 차지했다.
소학교 녀자조에서는 심양시화신소학교의 김윤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성구조선족소학교에서 단체 1위, 밀산시조선족소학교에서 단체 2위를
차지했다.
중학교 남자조에서는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의 김영준 학생이 1위를 차지했고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단체 1위, 아성구조선족중학교에서 단체
2위를 차지했다.
중학교 녀자조에서는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의 리혁 선수가 우승을, 단체전에서는 아성구조선족중학교에서 1위,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2위를
차지했다.
민속윷놀이 경기 소학교조에서는 1등에 할빈동력소학교 1팀, 2등에 도리소학교팀이 입선됐다. 중학교조에서는 1등에 할빈조선족제1중학교 1팀,
2등에 할빈조선족제1중학교 4팀이 각각 입선됐다.
한편 이날 축제에는 동북3성 각 조선족중소학교 지도자와 학생,교원 및 학부형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