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6일,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이 싱가포르 조미 공동성명 및 조한간 일련의 선언정신을 위배했다고 규탄했다. 대변인은 이로 인한 조선의 반제압조치들에 대해 미국과 한국은 회피할 수 없는 책임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미국과 한국은 조선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조선을 겨냥한‘침략적 성격'의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 이는 ‘6.12’조미 공동성명,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로골적인 무시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다.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해 조선은 부득이 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과 한국 당국은 입만 벌리면 합동군사연습이‘방어적'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조선 역시 국가방위에 필수적인 위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개발, 시험, 배비하지 않으면 안되게 될 것”이다.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은 싱가포르 조미 정상회담과 판문점 조미 정상회담에서 한 합동군사연습 중지 공약은 안중에도 없이 최신공격형무장장비들을 한국에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조선을 적대시하는 ‘군사적 긴장상태'를 고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F―35A 스텔스전투기들이 한국에 반입되고 미핵전략잠수함 ‘오클라호마 씨티(俄克拉何马城)'호가 부산항에 입항하면서‘조선을 심히 자극'하고 있다.
대변인은 또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조선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다. 목전의 정세는 조미, 북남 합의 리행에 대한 조선의 의욕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으며 앞으로의 대화전망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외 한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5일에 2019년 하반기 합동군사연습을 가동했으며 미국 신임 국방장관 에스퍼가 9일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원문: http://www.xinhuanet.com/world/2019-08/06/c_1124842476.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