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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아줌마 경제’에 주목하는 이유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9.26일 10:05
  (흑룡강신문=하얼빈) 2013년 국제 금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한 당시에 ‘중국 아줌마’의 황금 사재기 전쟁은 유명한 일화다. 해외 언론에서는 ‘dama’(아줌마)가 핫 검색어로 등장한 동시에 이로 인해 파생된 ‘아줌마 경제’ 또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많은 이들이 ‘중국 아줌마’가 가진 힘의 원천을 궁금해 했다.

  어떤 측면에서 ‘아줌마 경제’가 보여주는 ‘실버 집단’의 소비, 투자 행위는 중국 개인 투자자와 가족 소비 행위의 축소판이자 신중국 수립 70주년간 종합적 국력 발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아줌마’의 ‘황금’ 투자시대

  저장(浙江) 출신 류웨이친(劉偉琴) 여사는 2013년 당시 ‘황금 저가 매입 전쟁’을 기억한다. 당시 류 여사는 황금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도 없었고, 그저 10년 넘는 본인의 투자 경험 혹은 투자 ‘직감’에 의지해 그 전쟁에 뛰어들었다.

  류 여사는 힘들게 번 돈을 ‘놀게’ 둘 수 없어 주변 지인들을 통해 투자 재테크를 접하게 되었다. 현재 투자 추세는 점점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고, 투자 능력과 기술 또한 발전한 상태다.

  70년간 중국인들의 자산이 빠르게 축적되고 물질 문화 수준도 점차 높아져 소비 수준이 올라가자 재테크 수요도 자연스럽게 제고되었다. ‘핫머니 시대’는 ‘아줌마 경제’를 파생시켰고, ‘중국 아줌마’ 집단의 규모는 거대하고 구매력 또한 놀라울 정도다.

  ‘아줌마 경제’는 국민 구매력의 부호

  중국 전통 가정 구조에서 여성은 ‘돈주머니’를 쥐고 있기 때문에 가정 내 결정권자이자 실행권자다. ‘아줌마 경제’의 궐기는 중국 경제 수준과 국민 구매력의 제고를 알리는 부호다.

  전문가들은 ‘아줌마 경제’가 전 세계의 이목을 끈 것은 국제사회의 빠른 중국 경제 발전과 국민 자산 증가에 대한 관심이자 분석이며, 한 국가의 경제 발전이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나타나는 합리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18년 중국 국내총생산은 1952년에 비해 175배 증가해 연간 평균 8.1%씩 성장했다. 70년간 부유해진 사람들은 자산 증가와 생활 수준에 더 큰 기대를 걸게 되었다.

  보고서는 또 중국 개인 투자자의 가치 투자이념이 점차 증가되었다고 발표했다. 2018년 가치 투자 분야 투자자들의 점유율이 28.6%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또 중국이 경제 전환 및 업그레이드의 중요한 단계에 처한 상황에서 ‘아줌마 경제’ 현상의 등장은 소비 위주의 중국 경제에 새로운 성장점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줌마 경제’가 보여주는 소비 잠재력

  투자, 소비, 수출은 GDP 성장을 이끄는 ‘삼두마차’로 비유되는데 경제 성장 원리를 생동적으로 형상화한 표현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소비의 기초 역할과 투자 핵심 역할 발휘에 역점을 두어 내수의 경제 성장 공헌도가 점차 높아지고, 수요 구조도 점차 합리적으로 변하고 있다.

  ‘중국 아줌마’ 집단의 소비는 다양한 소비 집단의 소비 잠재력을 보여준다. ‘실버 경제’를 지탱하는 중•노년 집단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국 60세 이상 노년 인구가 2.55억 명 정도로 증가해 전체 인구의 17.8%를 차지할 전망이다. 노년 소비시장 규모도 3.79조 위안에 달하고, 실버 산업이 새로운 경제 성장점으로 유망하다. 앞으로 관광, 레저, 양로, 일상 소비 분야에서 새 시대 중•노년 집단은 고품질 소비를 이끌게 될 것이다.

  ‘중국 아줌마’는 국가의 발전으로 인한 행복감을 누리고 있으며, 이들의 강력한 재테크, 소비 수요는 중국 경제 발전과 국민 자산 축적의 한 면모인 동시에 중국의 각 업종별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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