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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특색의 민속공예작품 민속촌에서 매력 발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10.07일 17:05



연변의 흙으로 치마저고리형 도자기그릇을 만들어낸 김영옥 도예사.

연길 모아산기슭에 자리잡은 중국조선족민속촌에서는 국경절기간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 상대로 자연과 특색예술이 결합된 연변민속공예를 전시하여 환영을 받았다.

민속촌입구에 배치한 한복체험관, 홀치기염색예술, 도깨비DIY가구공방, 자연공예, 민예마을 등 체험 및 전시장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끄는 전시구역으로 되였다. 한 가족이 모두 한복을 떨쳐입고 민속촌을 돌며 영상촬영을 하는가 하면 나름대로 좋아하는 색상과 다양한 소재의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관광객들로 민속촌입구는 늘 법석이였다.



한복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

홀치기염색예술전시장은 또 연변을 상징하는 진달래꽃, 도라지꽃, 장백산 등 자연소재를 선택하여 순 천연실크에 홀치기염색처리를 하여 고급스럽고 우아하고 독특한 예술효과를 자랑하는 스카프와 방석 등 용품으로 관광객들에게 연변의 홀치기염색예술의 경지를 선보였다.

자연공예장에는 연변에 있는 여러가지 색갈의 흙과 산열매의 자연색조를 결합한 가지가지 치마저고리형의 도자기그릇들이 진렬되여 있어 이목을 끌었다. 도자기에다 칠을 먹인 것이 아니고 색갈이 흙속에 묻히게 하는 수공작품들은 서로가 같은 것이 없었다. 투박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 칠을 올린 걸 좋아하는 사람, 순백으로 좋아하는 사람 각자 수요가 다름에 시각을 맞춘 수공작품은 기계작업으로 된 그릇과는 구별이 된다고 한다.



소박한 색채의 도자기그릇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자면 1200도 되는 고온에서 두번 세번을 구워내면서 작업을 하게 된다고 소개를 하는 김영옥 도예사는 본 지방 흙으로, 본 지방인의 시각으로 자연스럽고 특색있는 예술가치를 구현해 내는 것이 자연예술의 근본 추구라고 말한다.

사과배 과수원에서 전지해 낸 사과배나무가 말쑥한 자연색 등걸이로 둔갑하여 전시장에 등장하였는가 하면 남방의 호두와는 완전 다른 단단한 특성을 가진 연변의‘가래토시’껍질 또한 정교한 공예품소재로 되여 인기를 끌었다.또한 쓰다 남은 널판자가 연변의 산과 들에 널린 수수한 개나리 꽃을 달고 장식용 시계로 등장하여 은근한 매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사과배나무가지들이 등걸이로 등장.

도깨비DIY 가구공방의 천미선 녀사장은 “지금은 생활이 나날이 좋아지니 사람들은 정신적인 것을 많이 추구한다”고 하면서 손때 묻은 가구나 용기들도 새롭게 인테리어를 하여 새로운 기분,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면 색다른 효과를 보기 마련이라고 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 나오면서 민족적인 느낌이 나면서도 투박한 것, 그리고 흔히 보는 자연속의 개나리 꽃을 그려넣었더니 의외로 좋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였다.



새롭게 재활용되는 색바랜 가구들

연변장백산조형예술연구원 비서장 강빈씨는 민속공예의 자연속성과 예술성, 실용성, 창의성을 강조하면서 '대박 나세요'를 그려넣은 손수 만든 조롱박공예작품들을 고객들을 맞고 바래는 정문앞에 보기 좋게 걸어놓고 공예사들과 고객들 모두의 길운을 바랐다. 

 

'대박' 복바가지.

글/사진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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