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대학 동문들 등쳐 200억대 투자사기…해외도피 40대 구속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0.28일 10:33



  (흑룡강신문=하얼빈) 연 20∼30%대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대학 동문들을 꾀어 투자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수년간 해외 도피행각 끝에 한국으로 송환돼 철창신세가 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8일 한국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모(41)씨를 구속해 이모(40)씨 등 공범 5명과 함께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북의 한 사립대를 졸업한 조씨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같은 대학 동문들에게 접근해 "내가 운용하는 해외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하면 월 2∼3%, 연간 20∼30%가량의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총 180명으로부터 205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국내에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뒤 같은 대학 동문인 이씨와 다른 공범들을 회사 직원으로 내세워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조씨 일당은 나중에 받은 돈을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돌려주는 소위 '돌려막기'식으로 자금을 운용했으나, 실제로 펀드 등에 투자한 돈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별다른 수입원이 없던 상태에서 돌려막기식 자금 운용은 결국 한계에 도달했다.

  조씨를 믿고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5억원 이상을 맡긴 피해자들은 다달이 받던 수익금을 2014년께부터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원금도 날릴 위기에 처하자 2017년 조씨를 고소했다. 조씨는 이미 해외로 도피한 상태였다.

  경찰은 2018년 10월 조씨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적색수배했다. 수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 당국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뒤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 측으로부터 압수한 계좌와 금융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고소장을 낸 이들 외에도 다른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며 "고소장도 계속 접수되고 있어 범행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