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페경의 원인은 불분명하다. 유전력, 염색체 이상, 자가면역질환, 자궁 수술, 방사선 치료, 스트레스 등이 조기페경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기 힘들다.

생리가 이른 나이에 멎게 되면서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낮은 호르몬 수치가 장기적으로 지속할수록 골다공증, 안면홍조, 심장질환, 당뇨병 등 ‘2차 질병’을 갖게 될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조기페경의 큰 문제점은 불임이다. 호르몬 치료와 란소 기능을 높이는 치료를 받으며 결과를 살려봐도 임신 성공률은 5~10%로 희박하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생리불순 빈도가 높거나 조기페경 증상이 나타났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란소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특히 직접, 간접 흡연은 란소 기능을 저하하기 때문에 되도록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