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부동산기업 446개 파산...부동산업계의 '엄동설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1.27일 16:13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446개 부동산기업이 파산'했다는 뉴스가 인터넷 핫이슈로 떠오르며 광범위한 주목을 받았다. 446개라는 수자를 보고 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부동산의 종말', '부동산 구하기' 등 말들이 나왔다. 그러나 이는 단지 수자만 보고 경악할 일이 아니라고 지난 25일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지난 11월 20일 기준, 부동산개발업체 가운데서 파산한 기업이 446개로, 이는 매일 평균 1.5개 기업이 파산한 셈이다. 중국 관련 법에 따르면, 채무자가 제 날짜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채권자는 법원에 채무자의 구조조정을 또는 파산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돼있다. 회사 자산 매각으로 채무상환이 어려울 경우 부득이하게 파산으로 갈 수 밖에 없게 된다.

  최근 수년동안 중국 부동산시장은 줄곧 시장부진과 판매하락,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특히 소규모 부동산기업들의 경우 자금조달이 더욱더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에 파산한 446개 기업 대부분이 3~4선 도시의 소규모 업체들이다.

  전문가들이 도산된 업체 수자로만 '깜놀'할 일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전체 부동산개발업체의 0.4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18년 기준 중국에는 9만 7000여개의 부동산기업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과거 2000여 부동산기업의 줄도산으로 참담했던 2014년을 돌이켜보더라도 446이라는 수자가 그다지 충격스럽지 않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했다. 부동산업이 승승장구를 하던 시기에도 해마다 300여개의 기업들이 문을 닫았는데, 이 시기에 이 정도는 지극히 정상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들은 "400여개 부동산기업이 문을 닫은 것을 두고 부동산업계의 엄동설한이니 뭐니 하는 것은 부동산시장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시장이 100대 부동산기업 위주로 편성되며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 또한 소규모 부동산기업이 설자리를 잃게 되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매출 기준, top10 부동산기업의 시장 점유률은 24.04%였고 top20은 36.06%, top50은 51.95%를 차지했으며 100대 기업의 시장 점유률은 63.5%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는 top10기업들의 시장점유률이 30.6%로 더욱 크게 확대되는 등 시장 집중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중국에서 100대 기업의 매출과 부동산 분양면적은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종합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6%
10대 6%
20대 11%
30대 11%
40대 28%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4%
10대 0%
20대 6%
30대 17%
40대 17%
50대 0%
60대 6%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