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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문수업을 통한 도덕교양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2.11일 11:48



  (흑룡강신문=하얼빈)학생들에게 고상한 도덕수양을 쌓게 하고 건강한 미적 감수능력을 키워주며 옳바른 가치관과 인생관을 수립시켜주는 것은 조선어문교원이 수업과정에서 체현해야 할 중요한 과제의 하나이다. 때문에 조선어문교원은 실내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바르게 읽고 쓸 수 있도록 하고 그들이 열독능력, 글짓기능력, 말하기능력 등을 키우게 함과 동시에 학생들에 대한 도덕교양에도 시종 중시를 돌려야 한다.

  1. 제목분석과정에서 도덕교양을 할 수 있다

  한편의 글을 집에 비유할 때 글의 제목은 창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제목에 글의 중심사상이 체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조선어문수업에서 과문제목에 대한 분석은 학생들이 과문의 내용을 보다 쉽게, 정확하게 리해할 수 있는 하나의 경로이다. 그뿐만 아니라 도덕교양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성실한 어린이〉수업을 할 때 필자는 흑판에 제목을 쓴 후 학생들에게 “‘성실’이란 단어의 뜻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음을 제기하고 발표하게 한 다음 ‘성실’의 뜻에 대해 해석을 해주고 “학생들은 성실하지 못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물음을 제기하여 구김없이 발표하게 하였다. 그런 다음 “그럼 과문 속의 아이는 성실한 아이일가요, 아닐가요?”라는 물음으로 과문에 대한 학생들의 흥취를 불러일으켜 그들이 재빨리 새로운 학습에 진입하게 하였다. 과문내용 리해하기에서도 필자는 시종 ‘성실’이라는 단어를 틀어쥐고 하게 하였고 총화단계에서는 “월로쟈는 처음에 꽃병을 깨고도 깨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였지만 나중에는 잘못을 뉘우치고 고쳤습니다. 때문에 훌륭한 아이입니다. 학생들도 월로쟈처럼 성실하지 못했던 점을 뉘우친다면 꼭 훌륭한 사람으로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함으로써 학생들이 성실한 사람으로 되여야겠다는 의식을 가지게 하였다.

  〈불후의 기념비〉는 제목분석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도덕교양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과문이다. 필자는〈불후의 기념비〉수업을 할 때 먼저 흑판에 제목을 쓴 후 “학생들, 기념비란 무엇인가요? 기념비는 왜 세울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학생들은 “기념비는 후세사람들에게 위인들의 위대한 사적을 알려주기 위해 세웁니다.”, “돌아가신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웁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 때 필자는 “이 과문의 제목을 왜〈불후의 기념비〉라고 달았을가요?”라는 물음을 제기하였다. 그랬더니 학생들은 의문과 호기심을 가지고 주동적이고도 적극적으로 학습활동에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자주, 협동, 탐구 학습을 통하여 혁명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목숨도 초개같이 여기고 바치는 로전사의 숭고한 정신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기념비로 남는다는 사실로부터〈불후의 기념비〉라는 제목의 뜻을 깊이 터득하게 되였고 강렬한 감동을 받게 되였다.

  2. 과문의 중점적인 어휘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도덕교양을 할 수 있다

  작자의 사상감정이나 관점은 흔히 문장 속의 단어나 구절 속에 그대로 녹아있다. 때문에 교원은 수업과정에서 학생들을 인도하여 과문 속의 단어나 구절의 의미를 파악하게 함으로써 과문내용을 보다 깊이 리해하게 하고 도덕교양을 진행해야 한다.

  〈목숨 바쳐 또치까를 폭파시킨 동존서〉에서는 동존서가 또치까를 폭파시키기 위해 폭파약을 손으로 받쳐든 부분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이 긴급한 시각에 그는 가슴을 뻗치고 다리 밑 한가운데 꿋꿋이 서서 왼손으로 폭파약을 받쳐들고 오른손으로 도화선을 힘껏 당겼다.”, “강철의 거인마냥 우뚝 서있는 그의 두 눈에는 승리의 기쁨이 어렸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가슴을 뻗치고’, ‘꿋꿋이’, ‘강철의 거인마냥’ 등 어휘들이 어떤 뜻을 나타내는지 과문의 내용과 결부하여 생각해보게 한 다음 “동존서는 어떤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였습니까?”, “만약 친구들이라면 이 순간 어떻게 하였을 것 같습니까?”라고 물음을 제기하였다. 이렇게 하니 학생들은 자신의 생명보다 중국의 해방을 더 중히 여기는 동존서의 영웅적 형상에 대해 깊이 리해하게 되였고 조국과 집단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게 되였다.

  3. 감정독을 통하여 과문의 내용을 리해시키고 도덕교양을 진행할 수 있다

  교원은 학생들에게 과문을 감성적으로 읽도록 지도하는 과정에서 도덕교양을 진행할 수 있다.

  과문〈초지에서의 밤행군〉에서는 감성이 풍부한 언어들을 적절하게 잘 사용하였다. 과문에서 작자는 생동한 언어묘사, 환경묘사, 심리묘사, 행동묘사를 통하여 어둠이 드리운 초지에서의 밤행군의 어려움과 로홍군전사가 나어린 전사를 구하려고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감동적인 사연을 아주 잘 보여주었다. 그 때의 어려운 환경과 상황을 잘 리해하지 못하는 요즘 학생들에게 감정독은 나어린 전사를 구하기 위해 선뜻이 자신을 희생한 로홍군전사의 형상을 보다 잘 리해할 수 있는 경로의 하나로 될 수 있다. 하여 필자는 학생들로 하여금 이 과문을 감정독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학생들은 감정을 살려 과문을 읽는 과정에서 로홍군전사의 숭고한 행위에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되였고 오늘의 행복은 바로 로홍군전사와 같은 수많은 혁명선렬들이 자기의 목숨으로 바꾸어온 것이라는 것과 이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에 자기의 힘을 이바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였다.

  요컨대 조선어문교원은 실내수업에서 과문의 내용과 학생들의 실제 상황에 근거하여 여러가지 합당한 방법으로 도덕교양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인생도리를 깨치고 도덕수양을 쌓게 해야 한다.

  /길림성룡정시북안소학교 김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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