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지나친 사랑의 결과 - 영화 《과실치사》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12.23일 17:54



[본사소식 백일정 기자] 배아파 낳은 자식을 사랑하지 않을 부모가 세상에 있을가? 아이를 위해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부모’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과실치사(误杀)》가 12월 13일 중국에서 개봉된 가운데 입소문을 타면서 박스오피스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영화는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인공의 딸이 경찰국장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출장간 사이에 또다시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아내와 딸은 경찰국장 아들과 몸싸움을 벌이던 와중에 실수로 그 아들의 머리를 치고 말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경찰과 두뇌싸움을 벌인다.

만약 부모가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경찰에 신고했다면 결과는 어떻게 됐을가? 영화 속 인물들을 료해해본다면 신고를 했더라도 풀려났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보복을 당했을 가능성 역시 크다. 경찰국장인 어머니와 시장 선거를 앞둔 아버지를 둔 남자애였기 때문이다. 이를 념두에 둔 주인공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아내와 딸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경찰은 잘 맞춰진 증거 앞에서 주인공 가족을 잡을 수 없었고 남자애의 가정 역시 풍비박산이 났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자식들을 위해 더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자수를 선택해 조금은 떳떳한 가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했다.

경찰국장의 아들처럼 지나친 애정으로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지 않으면 삐뚤어질 수 있다. 그리고 주변환경 역시 한 사람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도 부모가 되여서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함께 성장한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살피고, 어떻게 교육하고,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차츰차츰 익혀간다. 아이가 옳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을 주는 한편 조금 더 객관적으로 인도자 역할을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부모’로 거듭나는 길이 아닐가?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사진=나남뉴스 얼마전 전 재산을 사기 당했다고 밝힌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화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 Mobidic'에는 신화 이민우가 출연해 최근 근황을 알렸다. 영상 속 이민우는 "제가 사실 어렸을 때부터 화가가 꿈이었다"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54) 씨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53)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내용을 진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엄마가 플레이보이 모델" 마라탕후루 틱톡커, 알고보니 '이파니' 딸

"엄마가 플레이보이 모델" 마라탕후루 틱톡커, 알고보니 '이파니' 딸

사진=나남뉴스 틱톡에서 '마라탕후루' 챌린지를 유행시킨 키즈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사실은 모델 이파니의 딸인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2년생으로 올해 12살인 서이브는 틱톡 팔로워만 80만 명에 달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0만 명인 대표 키즈 크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