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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메라 1억화소 시대… DSLR 사라질까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12.31일 16:30

지난해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쿼드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A9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가 눈부실 정도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그 결과물을 별도의 과정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4개 이상의 카메라 렌즈가 탑재되는가 하면 1억화소가 넘는 카메라도 등장해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다. 또 고가제품은 물론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2~3개의 카메라렌즈가 적용되는 것은 예사고 빛이 거의 없는 밤이나 악천후에도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발전 중이다.

◆ 핵심부품 ‘이미지센서’ 소니vs삼성 각축

과거 스마트폰 카메라는 단순히 흔적을 남기는 용도로만 사용됐다. 손바닥만한 스마트폰 단말의 특성상 큰 이미지센서를 도입하지 못했고 저급한 화질과 노이즈 가득한 결과물만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스마트폰카메라는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급격하게 진화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은 이미지센서의 진화와 그 궤를 함께한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반도체의 일종으로 일본의 소니가 이 분야 최고 강자다. 시장조사분석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기준 이미지센서 점유율은 소니가 51.1%로 전체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 17.8%, 옴니비전 13.5%, 온세미컨덕터 5.7%, SK하이닉스 2.7% 순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소니의 경우 화웨이와 애플에 이미지센서를 납품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며 “디지털카메라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강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소니를 매섭게 추격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과거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스마트폰에 이식하면서 시장을 이끈다.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8년 쿼드카메라를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카메라 트렌드를 이끌기 시작했다. 또 이미지센서 분야에서도 발전을 거듭해 기존 강자인 소니에 비견될만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40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선보인데 이어 2019년 업계 최초로 1억화소 벽을 깬 ‘아이소셀 브라이트HMX’를 개발해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

2020년에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의 최신 기종에는 광학 5배줌 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초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이 렌즈를 ‘스페이스줌’이라는 상표로 출원했다. 스페이스줌의 특징은 피사체를 5배 확대해도 이미지 손실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간 삼성전자의 단말기가 지원한 광학줌이 최대 2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발전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100% 대체 못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이 발전하고 시장이 성장하면서 디지털 카메라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하는 일본의 통계치를 보면 그 변화가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10월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의 디지털카메라 출하량 통계에 따르면 2010년 1억2146만대였던 일본 디지털카메라 출하량은 지난해 1942만3371대로 크게 줄었다. 8년만에 시장규모가 84% 넘게 줄어든 셈이다.

다만 고가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의 판매량 증가로 2018년 매출액은 2010년 대비 30%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일각에서는 디지털카메라가 시장에서 종적을 감춘 MP3의 전례를 따르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가 디지털 카메라에 영향은 주겠지만 아예 시장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앞으로 디지털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구현하지 못하는 고화질 이미지에 주력하고 방송용 전문기능을 강화하거나 휴대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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