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구시민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있는 장면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옌타이시에서 외국기업들이 가장 많고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옌타이개발구의 농수산물시장 2곳이 3일 재가동을 하면서 개발구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옌타이시중심인 5개 구(지부구, 래산구, 무핑구, 복산구, 개발구) 중 가장 먼저 오픈되는 톈위(天宇)와 룽후이(隆惠)농수산물시장에서는 야채부터 과일, 생선, 육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톈위와 룽후이 농수산물시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가 주인들은 사전에 시장 관리사무소에 건강상태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래시장에서 출근하고 있는 사람들은 매일 2번씩 체온 측정을 해야 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장 내에서는 야생동물판매는 일절 금지하며 물가를 함부로 올리거나 가짜 상품을 팔면 안된다.
시민들이 농수산물시장에 진입하려면 우선 체크인을 하고 체온 측정 후 최종 마스크를 착용해야 된다.
룽후이 시장에는 자동판매기도 있는데 시민들이 무접촉으로 구매를 하면 상가에서 아파트 입구까지 배달해주기에 아주 편리하다.
개발구에는 도합 7개의 농수산물시장이 있는데 내일(5일) 헝다(恒达) 농수산물시장이 재가동한다.
옌타이경제기술개발구는 1984년에 국무원으로부터 국가급 개발구 허가를 받았으며, 2019년 8월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 자유경제무역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1500여 개의 외국기업이 있다.
한편 개발구에는 누계로 500여개 한국 기업(총 투자금액 약 24억 달러)이 진출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LG디스플레이, 현대차기술연구소, 두산, 포스코, 대우조선해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