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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시민단체들, 주한미군 생물무기실험실 폐쇄 촉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6.11일 08:09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주한미군이 한국 내 여러 곳에 설립해 운영하는 생물무기실험실이 언론에 재조명되자 한국 시민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주한미군의 생물무기실험실을 폐쇄할 것을 촉구해 나섰다.

  5일, 한국 ‘매일신문’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탄저병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구 주한미군은 세균실험실 문제의 의혹을 조사해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주한미군의 한국 내 세균실험실 운영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거센 비판과 반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한국 ‘통일뉴스’는 일찍 3월 말 칼럼을 통해 주한미군이 용산, 부산, 군산과 평택 4곳 기지에 탄저균 생물학실험실을 설립했으며 2009년부터 2014년 사이 총 15차례 탄저균 실험을 진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탄저균은 피부 점막, 호흡기나 소화기관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생물화학무기로도 쓰인다.

  2015년 4월 미국 메릴랜드주의 에지우드 생화학센터(ECBC)에서 한국 오산 공군기지에 살아 있는 탄저균 샘플을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미국 측은 사태가 불거진 후 직원의 ‘업무 실수’로 빚어진 것이라고 변명했다.

  2019년 10월 한국 질병관리부문은 미군이 이 해 1월 포도상구균류 독소 등 세 가지 세균을 부산, 군산, 오산 등 주한미군 기지에 배송했다고 폭로했다.

  미군은 이에 대해 독성을 제거한 비활성 세균으로 위험하지 않다고 변명했지만 한국 민중들의 불만과 불신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외 많은 시민들은 미군이 부산항 제8부두 기지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세균으로 생물학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2019년 12월 처음 언론에 부산항 미군부대의 생물화학 방호시스템 시설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은 생물화학 물질을 반입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런 시설은 조기 생물화학 위협 경보시스템으로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해 들여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 시민단체들은 미군의 해명에도 강력히 반발하며 미국이 이 시설물을 신속히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 부산항 제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남구지역 대책위원회’의 김석흔 사무국장은 미군 세균실험실 규탄집회에서 “이런 설명회는 필요 없으며 우리는 계속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일뉴스’는 미국은 ‘생물무기금지협약(Biological Weapons Convention.1975)’ 가맹국으로 평화적인 용도 외 미생물제·독소·생물무기를 개발, 생산, 저장, 취득, 보유하지 않을 의무가 있지만 주한미군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 민중들은 미군의 독소 불법 반입과 세균 실험전에 대해 조사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정부에 수 차례 요구하면서 실험실을 폐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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