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최근 700억 루불을 들여 600만 명의 빈곤층 가정에 무료로 휴대폰을 제공해 줄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계획은 야당과 매체들의 심각한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야당 측은 이번 계획을 집권당이 경선을 위해 내놓은 술책으로 빈곤층의 상처에 소금만 뿌리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이번에 내놓은 ‘1인 1휴대폰’ 계획은 인도의 독립기념일인 8월 15일에 출시된 것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빈곤제거의 효과를 거둬 들이길 바라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모든 빈곤층 가정은 1대의 휴대폰을 무상으로 제공 받게 되며 1대당 200분간의 현지 무료 통화 서비스를 받게 된다. 추산에 의하면 휴대폰 1대당 매월 약 100루불의 통화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세계 2대 휴대폰대국으로 전국에 9억 명의 휴대폰 사용자가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인도는 2014년 연방의회 선거를 개최하며 집권당 측은 이번 계획이 정부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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