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북경개권정보기술유한회사가 전국의 1만여개의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근거해 발표한 ‘2020년 중국 도서판매시장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서판매시장의 모든 도서 정가의 총액규모는 970.8억원으로 2019년 동기 대비 5.08% 하락한 수치이다. 지난 2001년 이래 우리 나라 도서판매시장규모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보고’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 나라 도서판매시장은 10% 이상의 증가속도를 유지해왔다. 2019년 중국 도서판매시장의 모든 도서 정가의 총액규모는 1022.7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처음으로 마이나스 성장을 보여줬다.
온라인 판매규모는 767.2억원으로 7.27%의 증가속도를 기록, 그 전 몇해에 견주면 증가속도가 큰 진전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오프라인 판매 규모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여주면서 동기 대비 33.8% 하락했다.
전반 판매시장중 제주출판, 교재와 복습자료, 소년아동도서만이 성장세를 유지한 이외 기타 부류 도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소년아동도서와 학생복습자료 등 부류도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2019년에 비해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이외 2019년에 성장세를 보였던 공정기술, 계산기, 의학, 경영관리, 교육, 대농업과 자연과학 부류 도서 역시 2020년에는 마이나스 성장을 이어갔다.
2020년 판매량이 100만권 이상인 도서 품종 역시 확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2019년의 49가지로부터 지난해에는 24가지로 줄었다. 2019년 소년아동도서중 12개 품종이 100만권 이상의 판매량을 이어온 데 비해 2020년에는 2가지 품종의 도서만이 100만권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간 판매시장의 모든 도서의 판매총액 규모도 해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신간 도서 품종 규모는 17만종에 달하는데 이는 2019년에 비해 12% 떨어진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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