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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결혼잔치 어떻게 밀집성 전염병 야기시켰는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1.29일 09:01
최근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은 농촌의 결혼잔치 등 밀집성 행사와 관련이 있다. 이번 흑룡강의 전염병 ‘중대 재해 지역’인 수화시 망규현 혜칠진 혜칠촌의 적지 않은 확진병례와 무증상 감염자들은 모두 양력설을 전후해 결혼잔치에 한두번만 참가한 게 아니다.

전염병 최초 폭발 지역 촌민 결혼잔치 참가 한두번만이 아니다

망규현 혜칠진 혜칠촌은 이번 흑룡강성 전염병의 최초 폭발 지역이다. 망규현의 조기 확진병례와 무증상 감염자는 모두 혜칠촌 리경화툰, 홍가툰 사람들이다. 환자의 행적으로부터 ‘신화시점’ 기자는 리경화툰의 적지 않은 촌민들은 양력설을 전후해 결혼잔치 등 밀집성 행사에 참가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음을 발견했다.



 

1월 18일 찍은 흑룡강 수화시 망규현 혜칠진 리경화툰 모습(드론 사진)

리경화툰 촌민 왕×룡은 망규현에서 보고된 첫 무증상 감염자 왕×학의 부친이다. 2020년 12월 29일, 왕×룡은 수화시 수릉현 쌍차하진 부민촌 하묘자툰에 가 결혼식에 참가하고 12월 30일 수릉현에서 또 결혼식에 참가한 후 차를 몰고 망규현 혜칠진에 돌아왔다. 현재 왕×룡은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되여 수화시제1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수릉현에서 결혼식에 참가하는 기간 왕×룡은 12월 28일 장춘에서 기차를 타고 수릉현에 가 결혼식에 참가한, 장춘시에서 통보한 ‘무증상 감염자1’과 ‘무증상 감염자2’ 부부와 12월 29일 같은 차를 타고 망규현에 돌아왔다

리경화툰 무증상 감염자 행적에 대한 발표를 보면 적지 않은 촌민들이 양력설을 전후해 여러번 마을의 결혼잔치에 참가했었다. 리경화툰 리씨 성의 한 촌민은 무증상 감염자이다. 그는 양력설을 전후해 촌에는 여러 차 되는 결혼잔치가 있었는데 자기는 한번 참가했다고 하면서 혜칠촌 홍가툰의 한 결혼잔치는 이틀 동안 치러졌다고 말했다.

망규현에서 전염병이 발생한 후 수화시에서는 잔치 관련 특별 조사를 전면 전개했다. 알아본 데 의하면 2020년 12월 25일이래 망규현에서 차린 잔치상은 9,600여상(桌), 참가 인수는 연인수로 8만여명에 달했으며 수화시에서 치른 결혼잔치는 3,100여차에 달했다. 여기서 전염병학 조사 인원들은 이번 전염병과 관련되는 허다한 정보들을 발견했다. 근일 국가전염병학조사팀 전문가와 수화시는 공동의 연구 판단을 통해 몇가지 초보적 의견을 얻어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밀집성 행사가 전염병 전파를 가속화시켰다는 것이다.

전염병학조사팀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리경화툰, 홍가툰의 2020년 12월 28일전의 모임 행사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 두개 마을만 감염률이 높고 기타 마을은 감염률이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2021년 1월 1일부터 3일까지 홍가툰 결혼잔치 후 본 툰과 다른 툰의 감염률 격차는 비교적 작았다. 이에 전문가팀은 첫째, 전파자는 한사람 뿐이 아니라는 것, 지어는 슈퍼 전파자가 있을 수 있으며 둘째 양력설 전후의 친척, 친구 방문과 결혼잔치와 같은 모임 행사가 전염병 전파를 가일층 확대시켰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2, 3일 련이어 잔치상…밀페된 실내 공기 류통 안돼

흑룡강성의 적지 않은 농촌들에서 겨울철은 결혼잔치를 치르는 고봉기이다. 망규현 리경화툰 촌민 리사충은 농촌에서 결혼잔치는 많이는 농한기를 택한다면서 특히는 년말에 많이 치른다고 말했다. 농촌의 결혼잔치 습속에 따라 돼지를 잡고 2, 3일간 술상을 차려놓고 이웃이며 친척, 친구들을 청해 한데 몰려 떠들썩하니 즐긴다. “농촌은 인정을 먹고 사는 곳이예요. 그 본인도 이전에 부조를 했는데 어떻게 안 가요?” 리사충의 말이다.

일부 촌민들에 따르면 농촌에서는 결혼잔치 때 보통 10여상 이상씩 차리는데 매 상에 10명 좌우이다. 홍가툰의 한 집에서는 결혼잔치 때 돼지를 잡고 이틀간 술상을 차려 손님들을 접대했는데 적지 않은 촌민들이 참가했다고 리경화툰 촌민이 들려주었다.

홍가툰 결혼잔치에 참가한 적 있는 한 촌민의 소개에 따르면 전단계에 전염병은 우리와는 이미 웬만히 멀어졌다는 해이한 사상이 존재한 탓에 결혼잔치에 참가하면서 모두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겨울철은 날씨가 춥기에 잔치상은 모두 실내에 차리게 되여있다. 방안이 비교적 붐비는 데다 상마다 거의 붙어있고 창문도 닫혀있는 상태라 공기가 거의 류통되지 않는다. 결혼잔치에 쓰이는 그릇이며 수저는 또 고온 소독도 거치지 않고 그저 물로 깨끗이 헹구었을 따름이다.

수화시 북림구 보산진의 한 농민은 이렇게 표했다. 결혼은 평생의 일이다. 만일 남자측에서 술자리를 마련하지 않거나 또는 규모가 그닥 크지 않다면 녀자측에서는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 여겨 기분이 언짢아한다. 그래서 적지 않은 농촌의 결혼잔치는 3일간 이어가며 먹고 마시는데 첫날은 예비식에 불과하고 이튿날이야말로 ‘정식’ 축하연이다. 사흗날에도 또 한끼 먹고 마신다.

망규현 후삼향 상백칠촌당지부 서기 류사국은 적지 않은 사람들은 격식을 차리기를 좋아하는데 이를테면 남들이 어떤 표준으로 술상을 차리면 자기도 꼭 그에 못지 않게 차리려 하며 남들이 이틀간 술상을 차리면 자기는 사흘간 술상을 차려야 직성이 풀려 한다면서 이런 체면 때문에 농촌의 결혼잔치는 서로 비기는 풍조가 여전히 성행하고있다. 결혼잔치를 떠벌려 치르면서 랑비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부조’바람 역시 백성들의 생활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흑룡강성 뿐만 아니라 길림, 하북, 하남 등 성의 일부 농촌지역에도 결혼잔치를 3일씩 치르는 습속이 있다. 전염병학 조사 및 질병예방통제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농촌의 위생 조건은 상대적으로 비교적 차하고 소독 시설이 부족하기에 어떤 그릇과 수저는 아예 소독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밀페된 공간에 모여들면서 공기가 잘 류통되지 않는 데다 촌민들의 방호 의식까지 박약해 농촌의 결혼잔치는 고위험점으로 되고 있으며 이로부터 전염병 전파에 잠재적 위험을 남겨놓았다.



1월 20일, 사업일군이 흑룡강 수화시 북림구 보산진 영발촌 마을 입구에서 당직을 서고 있다.

농촌 전염병 예방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풍습 제창해야

흑룡강성질병예방통제쎈터 부주임 장검봉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최근에 전염병은 일부 농촌지역에 집중되여있다. 현재 상황으로부터 보면 이번의 전염병은 돌출한 특점이 있는데 바로 농촌지역 전염병 예방통제는 난점이며 또한 박약한 고리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일부 촌민들과 기층 촌간부들은 당면 부분 지역에 밀집성 전염병과 산발성 병례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는데 전염병 전파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밀집성 행사를 될수록 줄여야 한다. 농촌의 결혼식도 응당 간단하게 치러야 한다. 3일씩 술상을 차리는 것은 전혀 불필요한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농촌 결혼잔치에서 드러난 전염병 예방통제의 빈틈에 비추어 수화시에서는 현, 향, 촌 3급 지휘체계 및 분할도급기제를 내와 관혼상제, 술자리 초대, 보드 게임과 같은 각종 인원 밀집성 행사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최대한도로 인원 류동 및 밀집을 줄이고 있다. 수화시 북림구, 망규현에서는 가장 엄한 관제 조치인 ‘7일 자택대기령’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흑룡강성에서는 농촌지역 코로나19 예방통제 발기문을 전문 발송, 농촌 상시화 전염병 예방통제 사업을 가일층 강화하고 있다. 발기문은 자각적으로 “경사는 미루어 치르고 장례는 간단히 치르며 손님 초대를 하지 않으며” 확실히 치러야 할 경우에는 촌민위원회에 보고 등록(결혼잔치 보고 등록, 장례 보고)함과 동시에 향(진) 위생방역인원의 현장 지도 아래 치를 것을 제의했다.

장검봉 등 질병예방통제 전문가들은 또 농촌지역에서는 반드시 전염병 예방통제 지식을 보급하고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마스크를 정확하게 착용하며 될수록 모임이나 회식 같은 행사에 적게 참가하고 몸이 불편하면 꼭 제때에 의사를 보이고 제때에 보고하도록 촌민들을 인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흑룡강대학 사회학 교수 곡문용은 농촌 결혼잔치를 간단하게 치르는 면에서 반드시 촌간부들이 선두적 역할을 발휘하고 솔선수범해 낡은 풍속습관을 고치고 새로운 기풍을 수립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화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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