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국가주석이 9일 베이징에서 중국-중동유럽국가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기조연설을 발표한다. 중국이 개최를 제안한 회의는 화상방식으로 진행된다. 중동유럽국가 지도자 또는 고위급 대표, 중국-중동유럽국가협력 옵서버 대표들이 요청에 의해 회의에 참석한다.
2012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국-중동유럽정상회의에서 중국-중동유럽국가 협력기제가 구축됐다. 2019년 그리스의 공식 가입과 함께 중국과 중동유럽의 17개국간 관계망이 날로 긴밀해졌으며 전방위적이고 다차원적이며 다 영역의 발전구도가 형성됐다. 중국-중동유럽국가의 협력은 이미 중국과 유럽관계의 중요한 구성부분과 유익한 보완이 되었다. 중국과 중동유럽국가의 협력기제가 구축된 지난 9년 동안의 양자협력 상황을 회고하면서 곽옥진(霍玉珍) 외교부 중국-중동유럽국가사무 특별대표는 기제의 가장 큰 특징은 내실, 상생, 균형, 혁신이라고 말했다.“금융위기에 대처하고 공동발전을 추진하는 특수한 배경에서 우리는 이 협력기제를 구축했습니다. 기제는 양자의 념원과 수요에 따라 구축됐으며 지속가능성은 양자의 공동협상 공동건설, 공동향유에 기반을 두고 있고 상호존중과 평등호혜를 진정으로 구현했습니다. 기제는 모든 나라들이 우위와 특징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하고 있으며 내실에 초점을 두고 경제무역과 투자, 과학기술, 기반시설건설, 상호 연결과 소통, 인문 등 영역에서 협력이 크게 추진됐습니다.”중국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 중동유럽연구실 유작규(劉作奎) 주임은 중국이 새해 첫 홈그라운드 외교의 초점을 중국-중동유럽국가 협력에 둔 것은 중국이 중국-중동유럽국가 협력과 중국-유럽관계를 아주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설을 눈 앞에 두고 중국이 2021년 첫 홈그라운드 외교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중국이 중국-중동유럽국가의 협력을 아주 중요시하고 있으며 좋은 시작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14차5년’기획이 시작되는 해인 2021년에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중국의 발전전략과 중동유럽국가의 발전을 결부하여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발전을 기획하기에 시기적절한 회의입니다.”상무부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중국과 중동유럽 17개국의 교역액이 최초로 천억달러를 넘어서 동기대비 8.4% 성장해 동시기 중국대외무역 성장속도의 4배 이상이 되었다.
중국-중동유럽국가의 교역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성장을 한것과 관련해 유작규 주임은 이는 양자무역구조의 상호보완성과 중국이 솔선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하고 조업을 재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과 중동유럽국가는 합심하여 방역하는 과정에서 독특한 “코로나19 경제”를 발전시켰으며 약품과 마스크, 호흡기 등 공공보건물품이 큰 성장점이 돼 무역성장을 견인했다. 유작규 주임은 보건건강 영역의 협력이 향후 양자 협력의 중요한 부분과 성장점이 될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