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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24)-내가 사는 리유와 새 희망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2.19일 22:53

한겨울에도 수풀이 우거진 연변국제무역농업과학기술문화원.

나는 30년간 근검절약하면서 살아왔다. 30년전에는 먹고 입고하는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입는 옷도 모두 어두눈 색상이였으며 타고다니는 차도 10만원을 넘긴적이 없었다. 사는 집도 수수했고 가구도 고급가구를 갖춰놓지 않았다.

기실 나는 잘 먹고 잘 입고 좋은 차를 타고 별장에서 살 조건이 완전히 구비되여있다. 그러나 나는 힘들게 번 돈을 마구 써버릴수는 없다고 생각하군 하였다.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왜 벌기만 하고 쓰지 않겠는가?

나의 고정자산은 이미 몇십억원을 넘기는데 가치증가부분만 쓰자고 해도 다 쓰지 못할것이다. 그런데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것인가. 나는 보다 많은 돈을 농민들에게 돌리고 혈혈단신의 고아들과 고독하고 외로운 로인들에게 돌리고싶다.

자식에게 많은 돈을 남겨주는것은 좋은 일이 아니며 오히려 해로울수 있다. 때문에 나는 기부형식을 통해 사회공익사업에 바칠것이며 백성들에게 복을 마련해줄것이다. 특히는 농민들을 도와 그들이 국제무역기업이라는 무대를 통하여 빨리 부유해지도록 지원하고싶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지금의 대상을 시작하는 동기의 하나이기도 하다.

사위가 남새식물로 둘러싸인 음식좌석.

나는 국제무역청사라는 무대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업원대상으로 그들이 남새는 어떻게 자라고 과일은 어떻게 열리는지 알게 하여 로동을 존중하고 인생을 소중히 여기게 할 예정이다.

나는 지금 안전요원에 의해 나들이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나의 신변에 매우 많은 안전요원들이 있는것을 보고 리해하지 못한다. 나는 이전에 어데로 가나 두세사람만 나를 동행하게 했다. 나는 워낙 누가 나를 마중하고 배웅하는것을 제일 싫어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실말이지만 정말 이렇게 할수밖에 별다른 방도가 없다.나는 다른 사람에게 살해될가봐 걱정된다. 만약 내가 살해된다면 국제무역청사의 발전은 영향을 받게 될것이며 국제무역청사의 전반을 돌보면서 파워있게 지휘할 사람이 없게 되는것이다.

어느날 나는 한 살인청부업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살인청부업자는 누가 나를 죽이면 100만원을 주겠다고 했단다. 나는 그에게 그 배로 되는 돈을 주겠다고 하며 그만둘것을 권고하였다. 그러자 그는 자기는 이미 의뢰인으로부터 예약금을 받은 상황이라면서 그렇게는 할수 없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후 나는 연길을 떠날수밖에 없었다. 나는 반드시 가장 짧은 시간안에 위험이 도사리고있는 도시를 떠나야 했던것이다. 총망히 떠나다보니 신분증도 가지지 못했고 중도에서 차에서 내리지도 못했다. 연변을 벗어나서야 나는 차에서 내려 식사할수 있었다.

새벽 4시 장춘에 도착할 때까지도 눈 한번 붙이지 못했다. 도무지 진정할 수가 없었고 뭐가 뭔지 마음은 혼란스럽기만 했다. 가까스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신분증 하나를 친구집에 둔것이 기억났다. 나는 친구한테 전화했다. 전화에서도 내가 장춘에 있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운전수가 장춘에서 일 보는데 신분증이 필요하니 건네주라고 말했다.

겨울온실에서 자란 남새들이 음식상을 울긋불긋 장식한다.

운전수가 신분증을 가지고온후 나는 비행기표를 사갖고 북경으로 떠났다. 북경에 도착해서도 나는 지탱할수가 없었다. 옹근 10시간 맥이 빠져 일어서지도 못했다. 생각하면 정말 두려운 일이였다. 왜냐하면 나를 보호하는것이 곧바로 국제무역회사를 보호하는것이고 3600명 종업원들의 생존과 리익을 보호하는 일이기 때문이였다.

모 국장과의 갈등이 발생한후 적지 않은 사람들은 나에게 두손 들고 물러서라고 권고하군 하였다. 모두들 권세있는 자와 맞서봐야 좋은 일이 없다는것이다. 그러나 나는 물러서는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진리는 나한테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큰 권력과 뒤문이 있어도 진리앞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하는법이기 때문이다.

다년간 나는 하나의 결론을 얻었다. 리유만 바르다면 끝까지 견지하면 꼭 승리하고야만다는것이다. 우리는 검은 심보를 품은 사람들이 목적을 달성하게 해서는 안되며 농민, 로동자 모든 군중들을 단결하여 그들을 타격하고 고립시켜야 한다.

사무실의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니 하늘은 푸르기만 하다. 나는 방불히 룡산촌의 산들에 피여있는 꽃들을 보는것만 같았다. 떨기떨기, 무더디무더기 그리고 빨강, 파랑, 노랑, 분홍…꽃바다속에서 젊은 신랑신부가 행복한 순간을 촬영하며 기념으로 남기고있다.

그들의 얼굴에는 달콤한 미소가 어려있고 주위의 꽃들과 어울려 빛난다. 환갑상을 받아안은 로인들이 큰상에 마주앉아 자손들의 축배를 받고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첨단과학기술 항천비행기옆에서 왁작 웃으며 떠들석하는데 까르르 웃음소리 산야에 울려퍼진다.

직경이 2.6메터,무게가 1.2톤인 세계에서 제일 큰 조선족전통가마.

나는 남계촌과학기술농업원이 두팔을 벌려 드넓은 가슴으로 사람들을 얼싸안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다. 관광객들은 엄청 큰 조선족가마에다 김이 문문 피여오르는 옥수수죽을 쑤고 아이들은 커다란 김치독뒤에 숨으면서 숨바꼭질을 논다. 물밑까지 들여다보이는 개울에서 사람들이 고기를 잡고 길들여진 락타며 메돼지 꿩, 야생오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면서 대자연을 향수한다.

원시짚신을 신고 거적을 걸친채 샤워를 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신기함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어려있다. 도처에 밥짓는 구수한 냄새가 퍼지고 잘 익은 감자며 고무마 그리고 토닭, 오리료리 등…자연에 흠뻑 빠져든 도시인들은 모든 스트레스를 풀고 번뇌도 깡그리 잊은채 무아지경에 빠져 농업과학기술원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있다…

54년의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 그러나 내 인생의 경력은 매우 풍부하다. 나는 넝마주이도 해봤고 길거리 난전도 펼쳐봤으며 보모도 하면서 인생의 단맛 쓴맛을 다 맛보았다. 총적으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나의 꿈은 한걸음 한걸음 실현되고있으며 나의 사업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있다. 더욱 나를 기쁘게 한것은 내 인생에서 대경사인 손녀가 태여난것이다. 나도 이젠 할머니가 되였다.

손녀의 출생은 나에게 생명에 대해 새로운 희망과 추구로 충만되게 하였다. 나는 자기의 생활을 다시금 계획하기 시작했으며 다시금 매일의 시간을 배치하고있다. 학습하고 충전하는 시간을 매일 1시간으로부터 4시간으로 늘여 독서하고 독보하며 시사를 연구할뿐만아니라 기업의 미래전망에 대해 분석하군 한다.

매일 두시간씩 신체단련을 하면서 건강이라는《혁명의 밑천》을 보호하고 분초를 다투어가면서 기업의 효과성 창출을 위해 애쓰고있다. 나는 아직도 더 체중을 감량하려고 계획하고있으며 나 자신을 더 젊고 예뻐지게 할 예정이다. 이는 내 인생의 새로운 희망이기도 하다.

/연변국제무역그룹 회장 최정금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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