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4)가 삶이 피폐해질 정도로 심각한 도박 중독에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다음 주 발행될 최신호 1면 예고에 "펠프스가 포커 등 도박으로 이미 적지 않은 재산을 날렸다"며 "(2012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를 발표했기 때문에 더욱 큰돈을 날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펠프스의 한 친구는 이 매체를 통해 "현재 펠프스는 도박만을 생각하고 있다"며 "메릴랜드 집에 머물 때는 한판에 2만5000달러(약 2800만원)에 달하는 포커판을 벌이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펠프스는 이미 수십만 달러를 잃었고 앞으로 수백만 달러를 날릴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펠프스의 재산은 4500만 달러(약 509억원)로 추정된다.
펠프스의 어머니 역시 아들의 도박 중독을 알고 있으며 "밥 보우만 코치가 없다면 펠프스 스스로 삶을 파괴할지도 모른다"며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펠프스는 2008년부터 자신이 포커 마니아임을 공공하게 밝혀왔다. 하지만 런던올림픽 전후로 펠프스가 카지노 등에서 도박을 벌이는 장면이 빈번하게 목격되는 등 심각한 수준의 도박 중독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양광열 인턴기자meantjin@segye.com
사진=마이클 펠프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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