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평화 재건을 위해 응당 의무를 다해야지 그 책임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보도에 따르면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보다 아프가니스탄에 미국이 남기를 바라는 국가는 없다면서 이는 미국의 자원을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은 이에 어떤 립장인가”라고 물었다.
왕 대변인은“미국의 관련 언급은 완전히 주관적인 판단이며 자신의 실패를 위한 핑계이자 세계 속에서 계속 강권정치를 하려는 미국의 본질적 횡포를 다시 한 번 폭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미국은 아프간 문제의 장본인이며 아프간에서 20년 동안 일어난 전쟁은 아프간 인민에게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앞으로 여러 해 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미국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깊은 교훈을 얻어 대외적으로 함부로 군사적 개입을 해서는 안 되며 자신의 이데올로기와 가치관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아프간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