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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지연. 승객에'뜨거운 맛'본 女승무원

[기타] | 발행시간: 2012.08.23일 00:00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중국의 한 여승무원이 비행기 운항 지연으로 불만을 터트리던 탑승객으로부터 ‘뜨거운 맛’을 봐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22일 중국 치루완바오(齐鲁晚报)와 차이나뉴스(中新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륙 준비 중이던 중국 난하이항공(南海航空) 광저우(廣州)-허페이(合肥)-다롄(大連)행 여객기는 날씨 문제로 출발 예정시간인 오후 8시 9분보다 10분이 지체됐다. 이에 흥분한 한 탑승객이 스케줄에 차질이 생긴다며 항의, 서비스를 담당하던 여승무원이 건낸 뜨거운 물 세 잔을 손으로 밀쳐내 여승무원이 물세례를 맞았다.

여승무원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나는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부적합하다. 비행기가 날씨로 지연된 탓에 나에게 뜨거운 물 세잔이 뿌려졌을 때 참지 못하고 울었으니”라는 말과 함께 젖은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엄마가 보고싶다”고 덧붙인 여승무원의 글은 삽시간에 5만 여명이 퍼나르면서 현지 언론과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중국 언론들은 여성 승무원의 중국식 표현인 ‘하늘의 아가씨(空中小姐)’가 치욕스러운 대우를 받았다며 대서특필했다. 또 항의한 승객의 ‘처사’가 지나쳤다며 서비스 업종의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미인대회 입상자들보다도 위상이 높은 ‘하늘의 아가씨’가 승객의 분풀이 대상이 된 것에 대해 분노하는 한편, 여승무원에게 “힘내라”며 위로의 말들을 건냈다. 비난의 대상이 된 탑승객의 입장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해당 항공사는 사건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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