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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풍년이 들 것 같네요"​-라북현 동명향 홍선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9.29일 14:56
  흑룡강성 라북현 현성 봉상진에서 평탄한 시멘트 포장도로를 자동차로 약 10여리를 달려 홍선촌에 다달았다. 진 남쪽에 위치한 린근의 두 마을 신흥촌과 신승촌을 찾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마을 관계자들은 지금과 예전의 도로상황을 비교하며 이야기를 풀어갔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한전밭에 사람 키를 훨씬 넘게 자란 옥수수들이 눈에 들어왔다. 마을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옥수수 키가 2.6m란다.

  "올해는 비물 조절이 좋고 20여일 고온을 유지해 곡식들이 잘 자랐다. 풍년이 들 것 같다"고 김화봉(43세) 촌당지부서기가 말했다..

  홍선촌은 현재 수전 4100여무에 한전 300무를 갖고 있다. 마을에 16가구가 살고 있는데 그중 7가구가 750무를 부치고 있다. 그외에 현성에 10가구가 살고 있다.

  마을은 1950년대 설립됐으며 호적은 99가구다. 동명향 남쪽 마을들중 가장 일찍 설립된 마을인데 이 마을로부터 선후하여 신흥촌과 신승촌이 생겨났다.

  최근 몇년 마을은 환경개선과 빈곤해탈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해왔다. 김화봉씨가 2018년 당지부서기를 갓 맡았을 때년 오래동안 방치해 둔 집들이 더러 무너지고 쓰레기들을 처리하지 않아 볼때마다 눈살이 찌프려졌다. 페허로 된 집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길가의 무성한 잡초들도 베냈다. 한 촌민은 "전에는 모기가 많아 애먹었는데 길옆 잡초를 정리하고나서 저녁에 나가도 모기가 없소"라며 자랑했다.

  또 아름다운 향촌 건설의 고리로 촌 도로 량켠에 관상용으로 가문비나무(云杉)를 3천여그루 옮겨심어 도로환경이 한결 깔끔해졌다.

  마을에서는 환경정리를 로인협회에 맡기고 한해에 1~2만원씩 보조금을 지급해준다. 김서기는 "이런 일은 밖에 청부주지 않는다. 마을사람들이 해야 깨끗이 할 수 있다. 약쓸 돈 없으면 보조금에서 보태서 쓸 수도 있고 좋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같은해 가뭄이 들어 수리국에서 단수통지가 내려왔고 경작지 관개에 비상이 걸렸다. 마을에서는 다그쳐 우물을 파고 양수시설을 들여와 물이 부족한 1500무 면적을 제때에 관개해 손실을 최대한 줄였다.



  량식건조장.

  대규모 양수작업때문에 시설이 초부하운전해 변압기가 고장나기도 했고 가뭄으로 인해 전력이 부족한 상황도 생겼는데 마을의 곡식대를 거둬 화력발전소에 공급해 전력난 문제를 일부 해결했다.

  농사일에서 육모는 헐렁한 작은 하우스에서 했는데 뼈대가 엷은 철관구조로 돼있어 바람이 좀 강하게 불면 고장나기 일쑤였다. 마을은 동명향 당위원회를 통해 민족종교국 항목을 신청해 육모하우스 25동 세워 토지는 있지만 육모가 어려운 난제를 해결했다. 매년 도급비를 빈곤호에 리익련결해줘 생활난에 일정한 보탬이 되도록 했다.

  또 지난해 밭갈이 설비와 농업용 트랙터, 옥수수 파종기, 이랑 만드는 기계 등 설비를 민족종교국으로부터 제공받아 도급주어 리윤을 빈곤호에게 돌렸다. 마을은 입구옆에 봉위선(도로명)이 있어 시내 다니기도 편리하다. 정책을 쟁취하면 도로주변에 돈벌 수 있는 항목을 유치할 수도 있다는게 마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김서기는 “이외에도 마을에서 토지를 제공하고 수전을 한전으로 개답하면 기계화로 할 수 있어 누구나 일할 수 있다. 촌민들을 이끌어서 새마을 건설을 잘해서 더 좋은 생활을 가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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