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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육성 지원 나선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0.13일 14:43
  중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 발판이 될 '북경 글로벌 브랜드 위크' 발족식이 최근 북경에서 열렸다.

  브랜드는 기업, 더 나아가 국가의 종합적인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이에 브랜드 가치는 국가 경쟁력과 경제력 및 발전 잠재력과 직결된다.

  수십년간의 브랜드 개발을 거쳐 중국 브랜드는 이제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정보기술(IT) 기업 화위, 전자업체 거리(格力), 가전기업 하이얼(海爾)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중국 브랜드 가치, 선진국에 여전히 뒤처져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중국 브랜드의 수와 가치가 여전히 뒤처져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17년째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대 브랜드'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기관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 브랜드 204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45개), 일본(44개), 영국(40개)이 그 뒤를 이었고 중국은 43개 기업이 명단에 포함됐다.

  다른 통계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브랜드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BrandFinance)가 최근 발표한 '2021년 글로벌 브랜드 가치 톱 500' 랭킹에서 미국과 중국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게 나왔고 합계 가치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 브랜드의 루적 가치는 1조 4천억 달러에 그쳐 미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해외 진출의 핵심인 '전통 브랜드'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문제다. 중국 해방 초기 약 8천 개에 달했던 전통 브랜드는 최근에 1천 곳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대 브랜드' 명단에서 100위 안에 든 중국 전통 브랜드 역시 주류 브랜드 모태주 · 청도맥주 · 오량액(五粮液) 등 세 곳밖에 없었다. 반면 미국에선 세계적으로 문화적 류행을 만들어 낸 말버러·디즈니 등을 비롯해 중국인도 사랑하는 맥도날드·KFC 등이 이름을 올렸다. 때문에 중국 전통 브랜드가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지적이 중국 내에서 나오고 있다.

  '전통+현대'의 조화 이뤄야

  '메이드 인 차이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전통과 현대의 결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통 브랜드가 가진 독특한 기술을 계승해 우수한 품질과 명성, 문화를 이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면 브랜드의 전통문화 속에 있는 악습과 보수적인 문화, 옛것을 고집하는 태도 등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인터넷 활용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인터넷, 1인 미디어 등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해 체인점, 대형 매장, 전자상거래 등과 결합하는 등 전통 브랜드와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브랜드 인큐베이터 만들어야

  중국 브랜드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브랜드 홍보, 전시, 콜라보, 혁신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국제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현재 중국 내엔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문 브랜드 홍보 플랫폼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중국 브랜드가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데 제약으로 작용한다.

  이 문제점을 타개하고자 북경은 '북경 글로벌 브랜드 위크'를 개최해 중국 브랜드 해외 홍보에 나섰다. 자체 지식재산권과 독특한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 취지다.

  북경 글로벌 브랜드 위크 측 관계자는 브랜드 혁신 교류 및 협력 플랫폼 중 하나인 '북경 글로벌 브랜드 위크'가 매년 최우수 중국 브랜드 리스트 발표 및 고위급 포럼, 브랜드 대회, 전시 및 판매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인큐베이터를 구축해 중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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