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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 과학기술의 날개를 달아주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1.16일 14:13
  북대황농업개간그룹 건삼강지사의 칠성농장에서 제3관리구 륙향도(陆向导) 부주임은 젊은 나이임에도 꽤 유명하다.

  륙향도 부주임은 제3세대 농업개간 직원이다. 1959년, 륙향도 씨의 할아버지 륙시연 씨가 당의 호소를 받들어 칠성농장 5분장에 왔다. 어린 시절, 그는 할아버지에게서 북대황의 지난날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령하 몇십도인 엄동설한에 나무기둥과 거적으로 지은 허름한 집에서 살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모자며 이불에 온통 서리가 껴있었고 찐빵은 꺼내면 바로 얼어 딴딴해졌다. 농사를 짓는 것도 대형 농기계가 어디 있겠는가? 그저 사람이 하늘을 등지고 엎드려 쟁기를 끄는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렬악한 조건에서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치니 온몸에 기운이 넘쳤다."라고 말했다.

  륙향도 씨의 아버지 륙서민 씨는 제2세대 북대황 직원이다. 1994년, 당시 농장에서 가장 선진적인 트랙터 한대를 구입한 륙서민 씨는 그후 농장의 토지를 도급 맡고 또 이앙기, 수확기 등 기계들을 잇따라 구입해 퇴직할 때까지 줄곧 농기계 작업에 종사했다. 륙향도 씨는 "아버지는 농업 기계화 생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며 "2002년 건삼강에 큰 눈이 내리는 바람에 많은 농가들이 곡식을 수확하지 못했는데 그때 지금과 같은 기계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 자주 외우곤 하신다"라고 말했다.

  현재 륙시연 씨는 90세 고령의 로인이 됐다. 농업개간 3대가 북대황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은 불길과도 같았다. "가족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느꼈던 엄청난 정신적 힘이 바로 북대황정신"이라고 륙향도 씨는 말한다. 흑룡강 "8.1"농업개간대학을 졸업한 후 륙향도 씨는 이 고향땅에 돌아와 칠성농장에 뿌리를 내리고 북대황의 신병이 되였다.

  칠성농장의 관리부 내에 수십대의 다양한 모델의 수확기가 줄지어 서 있다. "농장은 해마다 달라지고, 해마다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륙향도 씨는 측심시비 이앙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대면적에 시비하는 것보다 한 줄로 시비하는 것이 낫다. 최근 몇년사이 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기구가 몇번이나 세대교체되였다"라고 소개했다.

  륙향도 씨는 한가할 때면 할아버지를 모시고 그 농기계들을 참관하곤 한다. 그는 "현재 북대황은 주요 농작물 경작에서 종합 기계화 수준이 이미 99.7% 이상에 달했고 농업기술 수준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씀 드렸다"며 "할아버지는 그런 변화들을 보면서 늘 감개무량해하시며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은 공헌을 해 북대황 건설에 이바지하라고 당부하신다"라고 말했다. 멀리 뻗어나간 검은 땅을 바라보는 륙향도 씨의 눈빛에 단호함이 넘쳤다.

  /동북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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