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문빈(汪文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만 문제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본질적으로 다르기에 비교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측 일각에서 서로 다른 두 일을 엮어놓으며 기회를 틈타 중국을 먹칠하는 것은 다른 속셈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군 측 인사들이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대만과 비교하며 중국의 위협을 리유 없이 부각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왕문빈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문제는 수년간 루적된 갈등이 폭발한 것으로, 뿌리는 유럽 안보에 있다면서 나토의 무제한적인 동부 확장에 대해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 령토에서 떼여놓을 수 없는 일부로서 주권 국가인 우크라이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만문제에서 불장난하면 분신을 자초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중앙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