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에 흑룡강성 할빈시 송북구에 위치한 "융창 눈의 왕국"(融创雪世界)에 오면 실내스키로 시원함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스키장은 일년 내내 섭씨 령하 5도를 유지하고 있어 스키 마니아들에게 사계절 내내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중국 현대 빙설산업의 발원지인 흑룡강은 빙설운동의 강성(省)일 뿐만 아니라, 빙설문화, 빙설관광의 대성이기도 하다. 할빈빙설대세계, 태양도눈조각예술박람회, 중국설향 등 브랜드의 지명도가 높은 이곳에서 빙설은 겨울철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계절 빙설프로젝트 건설이 한창인 가운데 방식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거쳐 빙설대세계는 겨울철 한 계절에만 호황을 누리던데서 이제는 사계절 내내 호황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곽굉위(郭宏伟) 할빈빙설대세계주식유한회사 회장이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과거 겨울철에만 볼 수 있었던 실외 빙설경관을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며 1년 사계절 빙설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며, "년간 관광객이 연인수로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북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중국인들의 빙설운동 참여 열정을 불러일으켰으며 또 빙설산업의 발전에 력사적인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할빈은 전민의 건강증진을 돕고 청소년들의 빙설스포츠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10개의 공기막구조 빙상운동센터를 건설하고 사회력량의 빙설경기 개최를 적극 인도하여 대중적인 빙설경기를 마련함으로써 빙설운동의 사계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흑룡강 분란설동(芬澜雪动)스포츠문화발전유한회사는 노르딕스키경기 운영, 교육훈련, 장비 기자재 생산 판매 등에 주력하고 있다. 손명(孙明) 회장은 "향후 5년간 회사는 할빈을 기점으로 노르딕스키(노르딕스케이트보드) 훈련을 전개해 더 많은 대중들이 빙설운동에 참여하도록 이끌어 흑룡강 빙설경제의 발전에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여년의 노력을 거쳐 흑룡강성 흑하시는 독특한 기후조건과 지리적 위치, 완벽한 도시 기능에 힘입어 한랭지 자동차 테스트량이 전국의 80% 이상을 차지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로부터 "중국 흑하자동차한랭지테스트기지"칭호를 수여받았다.

　　현재 흑하시에는 이미 8개 한랭지 자동차테스트기업과 3개 국가급 자동차 검사검측기구, 24개 자동차기업이 설립한 전문 테스트기지가 있어 세계 각지의 유명 자동차기업들이 줄지어 몰려들고 있다.

　　자동차의 흐름이 사람의 흐름을 불러왔다. 자동차테스트산업은 흑하의 서비스업에 뚜렷한 견인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동차기업의 진출은 현지에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추산에 따르면 2020년 자동차테스트시즌, 자동차테스트산업은 흑하에 약 4억원의 수입증대를 가져다주었다.

　　조위동(刁卫东) 흑하시 공업정보화국 국장은 흑하는 인프라 건설을 한층 더 보완해 빅데이터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속순환도로, 저온창고, 지능네트워크 테스트장 등 장소를 건설해 고표준의 한랭지 자동차테스트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올해 3월, 흑룡강성은 빙설경제발전계획을 인쇄 발부했는데, 2025년까지 흑룡강은 일련의 국가급, 성급 스키관광휴양지를 건설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유명 브랜드를 육성하고 형성하며 빙설산업체계를 꾸준히 보완하고 산업사슬기반을 꾸준히 다져 "빙설천지"를 "금산은산"으로 전환하는데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할 계획이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전영매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