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연길에 있는 아우한테서 이런 문자가 왔다. 제목은 였다. “비용이 들지 않지만 많은 것을 준다. 주는 이가 가난하게 되지 않으면서도 받는 이를 풍요롭게 한다. 잠간이지만 그에 대한 기억은 때로 영원하다. 아무리 부자라도 이것이 필요 없는 사람은 없고 아무리 가난해도 이걸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다. 가정엔 행복을 더하고 사업엔 촉진제가 되고 친구간엔 우정을 돈독하게 만든다. 피곤한 자에겐 휴식이 되고 좌절한 자에겐 용기를 주며 슬퍼하는 자에겐 위로가 되고 번민하는 자에겐 자연의 해독제가 된다. 돈을 주고 살 수도 없으며 빌릴 수도 없고 훔칠 수도 없다. 이것은 무엇일가?” 내가 그 자리에서 “미소”라고 답을 보냈더니 총명하다고 엄지척을 보내왔다.

웃음은 심리와 생리가 건강하다는 표현이며 또한 즐거움의 표현으로서 건강 장수하는 로인들의 특유의 성격적 특징이기도 하다. 웃음은 일종 유익한 ‘정신보건체조’이며 심신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는 놀라운 힘도 가지고 있다. 웃음 자체는 하나의 ‘체조’로서 얼굴 근육 뿐만 아니라 사지, 흉부의 근육까지 움직이게 하는 하나의 작은 ‘복합운동’이다.

웃음이 가지고 있는 좋은 점들을 요약해서 적으면 다음과 같다. 페활량을 증가시키고 호흡기를 깨끗이 청소해주며 소화를 돕고 식욕을 증가시킨다. 조급하고 근심하고 우울한 정서에서 헤여나오게 하며 근육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피로를 제거해주며 신경계통의 기능을 조절해주고 정신 압력을 경감해주는 작용을 한다. 대인관계를 더욱 윤활하게 해주며 건강 장수하는데 유리하다. 자연스러운 웃음은 물론 억지로 웃는 웃음도 건강에 상당히 리롭다고 한다.

웃음과 관련된 명언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네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그러나 네가 울면 너는 혼자다. 크게 한번 웃어보라. 가장 행복한 사람이 거기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행복의 비결은 첫째 ‘웃는 것’이다. 둘째 ‘그래서 웃는 것’이다. 셋째 ‘그러나 웃는 것’이다”, “힘들 때 우는 건 삼류다. 힘들 때 참는 건 이류다. 하지만 힘들 때 웃는 건 일류다.”…

로년기에 들어서면 웃음이 줄어든다고 한다. 웃음도 심리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내심 발로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생리적으로 쇠퇴기에 들어서는 데다가 정신적으로도 하루하루 못해지니 자비감이나 소외감, 고독감과 같은 부정적 에너지의 감정들이 쌓여지기에 정서가 저락되여 웃음이 적어질 수 있고 거기에 성격까지 괴벽하다면 웃음이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하기에 심리건강을 항상 챙겨야 하고 필요한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

소극적인 정서에서 벗어나 웃음을 짓게 만드는 가장 유효한 방법은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다. 자기가 즐기는 활동을 하다보면 마음이 자연스럽게 즐거워지고 즐거우면 웃음을 많이 웃게 된다. 그리고 유머글을 찾아 읽는 것이 좋다. 유머글을 읽거나 유머감각이 뛰여난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많이 웃게 된다. 친한 친구들과 모여서 한잔 나누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이다.

웃음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이 세상에는 ‘웃음동아리’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텔레비죤을 통하여 그들의 웃는 장면을 보노라니 시청자들도 따라서 박장대소를 하게 된다. 그들은 고정된 장소에 모여서 활동하기도 하고 산이나 들에 나가 활동하기도 하는데 활동의 주요 내용이 웃는 것이였다. 우리도 집에서 거울을 마주보며 웃음을 웃어볼 수는 없을가? 그 모습을 그려만 보아도 웃음이 나온다.

/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