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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때 주소’로 본적을 찾은 대만 녀성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9.30일 14:15
  올해 중추절(中秋節) 대만 출신 라이라이(賴賴)는 누리꾼과 종친의 도움으로 청나라 때 한 주소를 통해 자신의 본적을 찾았다. 조상의 이름을 본 순간 그녀는 “300년 넘게 끊어졌던 선이 련결됐다”며 기뻐했다.

  라이라이는 북경에서 일하며 올해 중추절 하문 려행을 계획했다. 부친이 이를 알고 그녀에게 ‘복건성 장주(漳州)부(府: 중국 고대의 행정단위) 평화(平和)현 심전루계(深田炉溪)사(社: 중국 고대의 행정단위)’라는 청나라 때 주소를 건네며, 조상의 고향에 가볼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300년 전 주소로 지도 앱에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9월 6일 저녁, 라이라이는 이 정보를 SNS에 업로드하며 누리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게시글이 올라간 후 많은 누리꾼이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이 청나라 때 주소로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으며 평화현이 현재는 로계진일 수 있다”고 답했다. 한 누리꾼은 라이라이에게 심전(心田) 라이 씨(氏)가 반자(坂仔)진에서 지은 심전궁에 가서 문의하라는 글을 남겼다.

  족보와 누리꾼이 제공한 정보로 라이라이는 아버지가 준 청나라 때 주소가 현재 로계진 혹은 반자진의 심전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나중에 한 평화현에 사는 누리꾼이 심전촌의 마을 사람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고, 마을 주민 대부분이 라이 씨라는 것을 알고 심전촌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이에 중추절 련휴 동안 라이라이는 장주 심전촌을 찾았다. 현지 촌민위원회는 친절하게 그녀가 라이 씨 가묘(家庙)의 사무총장과 회장에게 련락할 수 있도록 도왔다. 비교를 통해 심전촌에는 93명의 청나라 강희(康熙) 년간에 대만으로 이주한 라이 씨 선조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 조상이 명단에 있었다. 이름을 본 순간 정말 감동했다. 300년 넘게 끊어져 있던 줄이 순식간에 다시 이어졌다.”

  조상을 찾았다는 감동 외에도 현지 주민들과 종친들의 따뜻한 환대에 라이라이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 라이라이는 “아버지가 항상 조상을 찾는 일을 염려하고 중시해 왔다. 제사에 공경을 다하고 자신의 뿌리가 어디인지 알아야 한다고 항상 말했다”고 전했다.

  라이라이는 코로나19가 호전되면 가족들과 함께 고향에서 제사를 지낼 계획이다. 심전촌 라이 씨 가묘 회장은 “만약 라이라이가 심전촌에 와서 제사를 지낸다면 그에 상응하는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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