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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통상구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의 "바느질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5.09일 10:15
  5월 1일 6시 30분, 수분하역 조차장에서 철도련결원 유양 씨가 푸른색 배차기 우에 서서 무선전신기를 통해 받은 지령에 따라 차근차근 배차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올해는 백년 력사를 가진 통상구 수분하역에서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가 개통된지 5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유양 씨가 수분하역에서 근무한지 5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수분하역은 흑룡강성 최대의 대 러시아 륙로 통상구역이자, 중국과 유럽 정기화물렬차 '동부 통로'의 중요한 통상구 중의 하나이다. 유양 씨의 업무는 짐을 싣고 입경한 차량을 해체한 뒤 목재, 석탄, 철정광 등 화물이 적재된 차량을 품목별로 분류해 지정된 장소로 보내 환적 또는 하역 작업을 위한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차량 해체 배차 작업은 마치 바늘에 실을 꿰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그 바늘이 되여 바늘에 실을 꿰듯이 차량들을 이어놓고 있습니다." 유양 씨는 끝이 보이지 않는 차량대렬 옆을 누비고 다니면서 에어호스를 해체하고 련결고리를 풀고 차량을 고정시키는 등 일련의 작업을 단 몇초만에 완성해나간다. 다년간 연마한 덕분에 그는 차량 인수와 수송, 배차, 편성 등을 과정을 능수능란하게 완성할 수 있게 됐다.

  국제무역 서비스를 맡은 유양 씨는 아직까지 외국을 나가 본 적이 없다. 그는 자기 손을 거친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가 "철강 실크로드"를 누빈다고 생각하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의 빠른 발전을 목격한 유양 씨는 5년 전 매월 2편씩 출입경하던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가 지금은 절정기에는 매월 90편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 역시 2018년의 샌님에서 가무잡잡한 동북 사나이로 단련됐다.

  올해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 창의가 제기된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통상구 철도근무자로서 수많은 "유양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유럽 원자재들이 중국 기업의 생산라인, 공급망에 들어오도록 돕고 또한 갈수록 많은 "중국제조" 제품들이 해외로 나가도록 돕고 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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