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을 떠난 기안84의 초췌한 몰골이 포착되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오는 9일 방영되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에서는 기안84와 덱스가 뉴델리로 이동해 마침내 빠니보틀과 만나게 된다.
하지만 7일 선공개된 스틸컷에는 기안84가 떡진 머리와 퉁퉁 부은 얼굴의 충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회차에서 인도 기차 체험을 위해 탑승할 때까지만 해도 멀쩡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을 모두 경악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회차에서 자신의 기차 여행을 리뷰하던 기안84는 인도 여행에서 후회하는 순간이 바로 기차의 일등석 자리를 예약하지 않은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에어컨이 나오는 자리를 2달 전에 예약했어야만 했다"며 반복해서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안84와 덱스의 자리는 슬리퍼 클래스 칸으로 에어컨도 없고 벽 하나에 침대가 3개 올려져 있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기안84는 해당 칸으로 이동하자마자 충격받은 얼굴로 "또 굉장히 다양한 향이 나네"라고 중얼거려 폭소를 자아냈다.
심지어 기안84와 덱스가 표를 끊은 자리임에도 인도 현지인은 드러누워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 행패를 부렸다. 매너 없는 주변 승객과 33도의 열기에 그대로 노출된 그들은 그대로 13시간을 이동하여 뉴델리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슈퍼 면역자 기안84도 어쩔 수 없었다
인도 여행에서 결국 무좀 걸려...
사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하차 준비를 하는 덱스 옆에서 기안84는 결국 넋을 잃고 멍하게 앉아 웃음을 유발한다. 현실판 '설국열차'를 연상케 한 인도 기차 체험에서 도대체 13시간 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인도 뉴델리에는 여행 마스터 빠니보틀이 기다리고 있다. 기안84와 덱스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환영하며 인사를 건넨다. 해맑은 미소로 두 사람을 맞이하는 빠니보틀과 다르게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기안84, 덱스의 상반된 모습이 대비를 이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초췌한 두 사람의 얼굴을 보고 놀란 빠니보틀은 의아함을 가지며 곧바로 숙소로 안내하여 휴식을 도와준다. 이에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빠리스마(빠니+카리스마)' 넘친다며 새로운 리더를 환호해 기대를 높인다. 과연 기안84와 덱스의 13시간 인도 기차 여행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태계일주2' 촬영을 끝내고 현재 한국으로 돌아온 기안84는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최신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인도 여행에서 무좀이 생겼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가방에서 무좀약을 꺼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6일 울산으로 여행을 떠난 브이로그를 공개하며 KTX 서비스를 폭풍 칭찬했다. 그는 "KTX만의 간식과 물 서비스가 정말 쾌적하고 너무 프라이빗하다"라며 "개인적으로 물이 좀 제일 맛있었다"라고 평해 한국 기차에 감사함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