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지금까지 담당한 사건 중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방영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가사 전문 변호사 박지훈과 이혼 전문 변호가 양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일화를 나눈다.
최근 선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종국은 "혹시 바람피우는 배우자들의 특징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 변호사는 "제가 본 사례를 종합해 보면 스마트폰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 또한 속옷에 집착하는 것 같다"고 답하였다.
이어 박 변호사는 자신이 맡았던 사건 하나를 떠올렸다. 그는 "자녀 학부모 모임에서 벌어졌던 일이다. 어떤 아이의 엄마랑 다른 아이의 아빠가 동시에 같은 화장실에 들어갔다"며 출연진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곧바로 양 변호사 역시 자신이 본 경악스러웠던 사건에 대해 공유했다. 양나래는 "결혼할 때 신부의 가장 친한 친구가 축의금 가방을 맡지 않냐. 일명 가방순이라고도 한다"며 운을 뗐다. '가방순이'는 결혼식 당일날 양가 부모에게 축의금을 전달하는 대신 신부에게 직접 전달하는 돈을 관리해주는 사람을 가리킨다. 금전이 걸린 문제라 보통 신부의 가장 친한 친구가 맡는다.
양 변호사는 이어 "그런데 결혼식 당일 신부의 절친이 신랑을 보고 반한 거다"며 불안감을 높였다. 그런 친구의 꼬임에 결국 넘어간 신랑은 "결혼식 당일 둘이 차 안에서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히며 또 한 번 출연진에게 충격을 안긴다.
가방순이를 맡을 만큼 절친이 결혼식 당일 신랑과 불륜 행각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송은이는 "말도 안 된다"며 소리쳤고, 정형돈 역시 "오늘 방송 접자"며 현실판 사랑과 전쟁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배우자 불륜이 의심될 땐 '상세정보'로 확인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자의 외도 문제로 고통스러워하는 부부들의 사건을 주로 담당하는 양나래 변호사는 이전 방송에서 불륜을 잡는 꿀팁을 공개하기도 하였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 양 변호사는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제일 먼저 배우자를 안심시키는 일부터 한다"며 "일부러 과도하게 분노를 표출하거나 세세한 인증샷을 항상 남긴다"고 불륜남녀들의 의외 면모를 밝혔다.
이어 "보통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사진을 찍는다면 의심하는 배우자가 거의 없다"며 이들은 바로 이러한 허점을 노리는 것이라 답변했다. 그러면서 양 변호사는 "이때 확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사진의 상세 정보'다"며 메신저로 다운받은 후 정보를 확인하면 정확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꿀팁을 남겼다.
또한 "카드내역과 대화 내용 캡처는 포토샵 밝기 조절로 사진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사진 조작에 대한 상세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구글에서 이미지로 검색하는 법과 로드뷰를 통해 현재 장소와 동일한 모습인지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