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와 혼인신고 3년 만에 드디어 결혼식 소식을 전했다.

한 보도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마동석과 예정화는 오는 5월 25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른다.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소규모로 올릴 예정이었지만, 워낙 발이 넓은 마동석이라 예식 공개 여부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동석은 지난 2016년부터 17세 연하의 예정화와 연애를 인정하며 공개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이후 2021년 혼인신고를 발표하며 이미 법적 부부라는 사실을 드러낸 바 있다.

2022년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마동석은 ‘영화 예술인상’을 수상하자 예정화를 향해 "제 아내"라고 언급해 공개적으로 부부 관계임을 밝혔다.

사진=예정화, 마동석 인스타그램

당시 마동석은 "저는 배우로도, 제작자로서도 부족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의미 있고 가치 있고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따뜻한 격려라 생각하겠다"라며 "저를 가장 응원해 준 아내 예정화와 가족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코로나19와 동시에 바쁜 영화 스케줄로 예식을 올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마침내 아름다운 계절 5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그동안 마동석은 할리우드 영화 '이터널스'를 비롯해 '범죄도시3' 촬영도 이어지는 등 큰 프로젝트가 상당히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다행히 최근 바쁜 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여유를 가지로 식을 올린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두 사람은 결혼식만 올리지 않았을 뿐 여느 연예인 부부보다 끈끈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특히 마동석은 공식석상에서 종종 아내 예정화의 내조를 언급하여 훈훈함을 더했다.

모래사장 하트샷도 아내 예정화의 아이디어

사진=예정화, 마동석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영화 '황야' 인터뷰에서도 마동석은 "제가 복싱하고 웨이팅도 한다. 쉬는 날은 운동하고 이외에는 사무실 가서 회의하고 그러는데 와이프가 잘 챙겨주니까 끼니도 잘 챙겨 먹는다"라며 아내 예정화의 내조를 자랑했다.

지난해 5월 '범죄도시3' 인터뷰에서도 "결혼은 좋다. 잘살고 있다. 와이프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며 "액션 영화를 찍으면서 많이 다치게 되는데 와이프가 조용히 치료해 주면서 한숨을 쉬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마동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모래사장 하트샷'에 대해서도 예정화의 아이디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SNS를 잘 모른다. 그래서 와이프가 아이디어를 많이 줘서 재미있는 모습을 올리게 되었다"라며 아내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외모에 자신이 없다.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안 나온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굳이 프로필을 찍지 않는데 어떤 분이 '웃을 일이 없었는데 이 사진 보고 웃었다'라는 댓글을 보고 더 자주 업로드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