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와 개. 서로 사는 장소가 다르다. 호숫가, 바닷가에 살면서 물고기 사냥을 하는 개도 거의 보기 힘들고, 보트를 타고 낚시 등을 가는 개들도 거의 없다. 물고기와 개는 서로 대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우연히 만난 기회를 이용해 열렬한 입맞춤을 나누는 물고기와 개과 화제다. 최근 해외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제의 영상은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한 호수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샤라는 이름의 레브라도종 개는 주인과 함께 호수로 갔는데, 어른 팔뚝 크기의 물고기를 우연히 만나 진한 애정(?)을 나눴다. 특이한 점은, 개는 뒷걸음질을 치는 등 경계의 반응도 있다. 하지만 물고기는 수면 위로 입을 내밀고 뻐끔거리면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 개의 얼굴을 먹잇감으로 착각했는지, 아니면 캐의 코를 동료 물고기로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키스를 나누는 물고기와 개의 행동이 무척이나 재미있다"라고 영상을 본 이들은 말한다.
(사진 : 입맞춤을 나누는 물고기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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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