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톱스타 배우 하정우가 지하철에서 인지도 굴욕을 당했던 사연을 소개하고 나섰다.
TEO가 운영하는 웹 예능 '살롱드립'에서는 18일 하정우와 주지훈이 게스트로 참여해 입담을 펼쳤다. 하정우는 해당 방송에서 "의류 브랜드 모델로 행사에 참여하고 집에 가는 길,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퇴근 시간 때문에 도저히 차를 탈 수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교통 체증이 걱정되어 지하철을 탄 그는 지하철 인증샷에 대하여 "갑자기 해당 브랜드에서 착장 사진을 요청해서 찍었다. 사람들이 휴대폰만 보고 있어서 안전하다 싶었기에 셀카를 찍었고,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브랜드에서 좋아했겠다. 이 사진도 화제가 됐고, 시대상도 반영했다. 되게 많은 의미가 있는 사진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별명짓기의 장인이라고 불리는 하정우는 주지훈에게 '주지훈느, 주실장'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고 했다.
또 김향기에게는 '김냄새' 마동석에게는 '마동동', 김태리에게는 '태리야끼', 이병헌에게는 '경락받은 버즈 라이드 이어'라는 센스있는 별명을 지어준 것으로 유명하다. 하정우는 그 별명들 중에서 '이병헌의 경락받은 버즈 라이트 이어'라는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병헌이 항상 늘 관리를 잘하니까 붓기도 별로 없다. 같이 '백두산'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거의 7개월을 아침마다 똑같은 얼굴로 만나서 '경락받은 버즈 라이트 이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인생은 하정우처럼, 반전매력의 소유자
사진=위크하우스컴퍼니 인스타그램
또한 하정우는 팬들이 지어준 자신의 별명 '하대갈, 하저씨, 시골쥐'등의 별명에 대해서는 "활동 시작하고 난 뒤부터 팬들이 지어준 별명인데 창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음에 쏙 들어했다.
한편 방송에서 공개된 하정우의 지하철탑승 사진은 지난 2019년에도 화제를 불러 일으켰었다. 당시 하정우는 "오늘 판교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허락된 시간이 짧아 죄송합니다. 전 차가 막히는 관계로 지하철로 퇴근합니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하정우는 모자와 마스크로 무장을 한 채 지하철을 기다리는 모습이었고, 이어진 사진에는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공개하고 있었지만 승객들은 아무도 그에게 관심 없는 모습을 담고있어 웃음을 유발한 바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왜 이리 웃기지, 그냥 웃겨", "아니 어떻게 몰라볼 수 있어, 한번에 알아봐야지", "사진 스릴 있고 좋네요. 외국인이 놀러와서 한 장 찍은 것 같은 자연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인생은 하정우처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정우는 지금 '비공식작전' 개봉을 눈앞에 두고있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스릴러 액션 첩보 버디물로 제작비 약 200억원을 투입해 만들어진 영화다. 공식 개봉일은 8월 2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