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MBC '쇼! 음악중심' 스페셜 MC로 등장하여 이목을 끌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는 전현무가 그룹 엔믹스 설윤과 해원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그의 음악 방송 출연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도 일찌감치 알려져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음악중심의 MC는 NCT 정우와 스트레이 키즈 리노, 엔믹스 설윤이 담당하고 있지만 스케줄상 자리를 비워 전현무와 해원이 깜짝 일일 MC로 등장한 것이다. 전현무는 아나운서의 경력과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을 십분 살려 베테랑 MC답게 능수능란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 갔다.
까마득한 후배 해원은 “선배님을 여기서 만나 뵐 줄 몰랐다”며 인사를 건넸고 이에 전현무 역시 “저도 여기서 해원 양을 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올해 나이가 47세인 만큼 기존 10대와 20대가 주 시청자인 음악중심에 등장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현무는 "내가 트렌드를 이끄는 사람 아니냐. 요즘 트렌드의 중심인 ‘음중’에 오지 않을 수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엔믹스와 함께 스페셜 MC 신고식도 선보이면서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다. 또한 전현무는 요즘 유행하는 K팝 챌린지 댄스는 물론이고,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뉴진스의 '슈퍼샤이'에 맞춰 잔망스러운 포인트 안무까지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열심히 춤을 추던 그는 “왜 두 분 다 저를 안 보시냐”며 설윤과 해원에게 말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장 입고 최선을 다한 전현무
명물허전 깔끔한 진행에 깨알 재미까지 더한 음악중심
사진=전현무 인스타그램
오랜만에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 산다라박은 전현무를 보고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답게 잘 어울린다"며 "조만간 또 앨범을 내서 가수로 이 무대에 서면 좋겠다"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이날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엔믹스 설윤, 해원이가 잘 끌어주겠죠?'라는 글을 올려 '쇼!음악중심' MC로 나서기 직전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가요대전인 줄 알았다', '정장 입고 나오셔서 시상식인 줄', '자연스러운 진행 너무 재밌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방송 후에는 엔믹스와 함께 'party o'clock' 신곡 챌린지 영상까지 올리며 마지막까지 스페셜 MC로서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평소 전현무와 친하다고 알려진 음악 프로듀서인 코드쿤스트는 '쇼! 음악중심'을 인증샷을 올리며 'ㅋㅋㅋㅋㅋ'라는 웃음을 참는 후기를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서는 그룹 뉴진스가 1위를 차지했다. 뉴진스는 최근 선공개로 발매한 ‘슈퍼 샤이’로 방탄소년단 정국의 ‘세븐’, 엑소의 ‘크림 소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아쉽게도 뉴진스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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