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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에너지차, 배터리교환·급속충전 등 최신 기술로 한랭지역 수요 폭발 기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3.07.28일 11:21
[신화망 창춘 7월28일] 겨울이 길고 추운 중국 둥베이(東北) 지역에선 신에너지차 저온 주행 시 성능 하락 문제에 대한 우려가 일반적이다. 이 같은 저온 적응 문제는 둥베이 및 기타 한랭지역 신에너지차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4일 폐막한 '제20회 중국(창춘) 국제자동차박람회'(이하 자동차박람회)에서 신에너지차 겨울철 주행거리 문제와 관련해 중국 자동차 빅메이커들이 잇따라 개선안을 제시하며 한랭지역 신에너지차 시장 확장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박람회 5호관에 자리한 웨이라이(蔚來∙NIO) 전시관에선 ES8, EC7, ET7 등 모델이 자동차 구매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겨울철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웨이라이는 배터리 교환 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회 배터리 교환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4분 정도입니다. 충전에 비해 효율이 훨씬 높고 사용 체험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취팡(曲放) 웨이라이 지린(吉林)성지역회사 사장의 설명이다. 웨이라이는 올 초 '1천 개 스테이션, 1만 개 충전대' 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중국 전역에 1천500여 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건설한 웨이라이는 올해 창춘(長春)에 5개 교환 스테이션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샤오펑(小鵬·Xpeng) 자동차 전시장에서 많은 방문객이 차량의 주행 거리, 배터리 안전 및 스마트 시스템에 대해 문의했다. "샤오펑의 새로운 G6 모델은 3가지 주행 모드를 갖고 있습니다. 최대 주행 모드로는 755㎞를 달릴 수 있어 특히 동북 지역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킵니다." 샤오펑 전시회 관계자 야오레이(姚雷)는 샤오펑자동차가 10분 충전으로 300㎞를 주행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술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제20회 중국(창춘) 국제자동차박람회'에서 웨이라이(蔚來∙NIO) 딜러가 시승 중인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 자체 브랜드는 신에너지차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배터리 소재 업그레이드, 배터리 용량 확대, 충전 속도 제고, 배터리 충전 대신 교환 등 방식을 통해 한랭지역 주행거리 문제 해결에 힘써온 것이다.

한편 이번 자동차박람회에선 '신에너지차 테마관'이 첫 단독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샤오펑·란투(嵐圖)·지커(Zeekr) 등 신에너지차 브랜드에서 전시한 차량은 220대로, 전시 참여 업체 브랜드 수나 전시 규모 모두 전년도를 웃돌았다. 업계 인사는 이를 통해 신에너지차 기업이 둥베이 시장에서 비중과 투자를 확대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신에너지차 위주의 자동차 소비 시대가 새롭게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15일 관람객이 '제20회 중국(창춘) 국제자동차박람회' 전시관에서 자문을 받고 사은품을 수령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3일 중국의 2천만 번째 신에너지차가 출고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378만8천 대, 374만7천 대로 42.4%, 44.1%씩 증가했다. 동시에 중국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정책 연장·최적화 및 여러 호재를 타고 대형 자동차 메이커들이 신에너지차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주행거리 연장과 더불어 운전자들의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둥베이 지역 충전대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지난해 지린성은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배터리 충전 및 교환 인프라 건설·운영·관리를 강화했다. 전력 공급 부서에서도 용지·건물·차주 등 당사자들과 협력해 거주자 충전대 관련 업무를 처리했다.



지난 2월 16일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창춘(長春)시 교외전력공급회사 하이테크산업개발구 전력공급소에서 관할구역 내 충전대 선로를 설치 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창춘시 신에너지차 스마트 충전 인프라 프로젝트(1기)가 얼마 전 전면 시작됐다. 충전대 3천 개 건설, 급속충전 스테이션 비중 95% 이상인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충전 스테이션은 병원∙학교∙공원∙상업시설∙교통허브를 비롯해 공공 주차장 등에 세워진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충전 인프라는 520만 대로 전년 대비 100% 가까이 증가했다. 그중 공공 충전 인프라가 약 65만 대 늘어 총 180만 대를 기록했다. 사설 충전 인프라는 약 190만 대 증가한 340만 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리르광(李日光) 지린성 자동차전자협회 사무총장은 한랭지역에서 대규모 전기차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이 지속적으로 성숙되고 부대 설비가 개선됨에 따라 이 지역 신에너지차 시장 발전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낙관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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