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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동계층은 왜 거리로 나섰을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8.01일 11:53
최근 ‘파업열’이 미국의 여러 산업을 휩쓸고 있다.

7월 중순, 미국배우로동조합이 미국작가협회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파업에 본격 돌입했다. 미국련합(AP)통신은 두 주요 할리우드 로동조합이 동시에 파업한 것은 1960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동 파업의 핵심 요구 사항은 높은 통화팽창에 대처하기 위해 임금과 고용 보장을 개선하고 동시에 인공지능이 영화 종사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기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7월 초, 캘리포니아의 여러 호텔 직원들은 더 높은 임금과 복지를 위해 임대료 등 생활비 상승에 항의하며 파업을 벌였다.

6월 초, 임금 분쟁으로 미국 서해안 항구를 대표하는 29개 부두의 근로자 2만 2,000명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미국 서해안 주요 항만 화물조업이 중단됐다.

이러한 파업 군체의 요구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파업 리면에는 미국의 지속적인 통화팽창, 높은 생활비용, 명확히 줄어든 소득 요인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번 ‘파업열’은 미국 사회의 불만이 집중 폭발한 것이다.

2021년이래 미국 정부의 홍수 관개식 경기 부양책 등 요인의 영향을 받아 미국의 통화팽창률은 급등하여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열’을 지속하는 통화팽창은 미국의 모든 분야에 간과할 수 없는 영향을 미쳤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사람들의 구매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가계의 일상 지출이 큰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중저소득층인 로동계층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궁핍한 생활 형편에 더욱 실망한 것은 아마도 미국 정치인들의 ‘건성 대응’일 것이다. 렬악한 경제상황에 직면한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량당 정치인들은 진정으로 통화팽창을 다스리고 민생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대안을 찾는 데 전념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상호 공격의 도구로 삼아 치렬한 암투 속에 빠져들어 개인과 자신이 소속된 집단의 사익을 민중의 절실한 요구와 국가 전체의 리익보다 우선시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난 해소를 위한 ‘처방’을 찾으려는 노력이 부재한 결과 빈부격차, 편파적 분배, 사회적 파탄이 심화됐다.

버니 샌더스 미국련방 참의원 의원은 2022년에 랜드사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47년간 50조딸라의 재부가 미국 사회 하위 90%로부터 최상위 1% 부자에게 넘어갔다고 지적한 바 있다. 큰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 과정은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 왜냐 하면 미국련방준비제도리사회가 장시기 극도로 완화한 통화정책을 시행하기 때문에 결국 심각한 통화팽창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하여 가난한 사람들은 통화정책 ‘홍수 방류’의 주요 피해자가 되고 부자들은 통화로 인상된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호황으로 막대한 리익을 얻는다.

최근 몇년 동안 미국에서는 잇따른 ‘파업열’외에도 각종 시위가 련이어 벌어지고 있다. ‘월가를 점령하라’ 운동부터 미국 경찰의 폭력 집법을 반대하는 ‘흑인의 목숨도 목숨이다’를 구호로 한 시위행진까지 사실상 이는 계급 고착화와 빈부 분화, 인종차별에 대한 미국 하층민들의 분노의 외침이다.

하버드대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중 61%가 미국이 전반적으로 “잘못된 궤도에 있다”고 답했고 60%가 미국 정부의 국가 경제문제 처리 능력에 “신심이 없다”라고 답했다. 미국의 통치 실패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을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파업열’의 영향으로 로동력 부족, 생산 정체, 공급망 위기 등의 문제가 가심화됨에 따라 미국의 경제에 기존하는 취약한 회복은 더 많은 변수에 직면하게 됐다. 미국 정치인들이 국민의 목소리와 관심을 이대로 계속 무시한다면 미국 민간의 ‘폭풍’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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