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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어머니 증인 출석 예정... 가족 간의 갈등 더 깊어질까?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8.11일 07:34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어머니의 증인으로서의 출석을 앞두고 있을 때, 그의 심경은 어떨까.

박수홍의 법률대표인 노종언 변호사는 "어머니를 증인으로 기대하지 않았다"며 "어머니를 조사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은 자식으로서 굉장히 힘든 일이다. 그래서 초기 조사에서는 어머니를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의 증언 내용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는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친형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도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이전에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관한 7차 공판이 열렸다. 이때, 박수홍의 동생과 그의 배우자가 증인으로 나와 박수홍을 지지했다. 박수홍의 동생은 "큰 형은 우리를 이용하려 했다"며 "큰형은 집안의 리더로서 역할을 했지만, 실제로 가정을 지탱한 것은 박수홍이었다. 그는 진정한 효자"라고 강조했다.

박수홍의 막내동생은 큰형과 함께 2007년에서 2010년까지 라엘 웨딩에서 연예인 결혼 예식을 지원하면서 25% 지분과 공동대표로 활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 후에 자신의 공식적인 등록이 안되어 있어 충격을 느꼈으며, 그로 인해 여러 불화가 생기며 회사를 떠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명의로 개설된 계좌에 대해 모르고, 돈을 자신에게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2년 간 가족과의 접촉을 끊었던 막내동생의 증언을 듣고 박수홍의 부인 김다예는 "많은 이들이 박수홍이 그의 가족을 도와준 것을 알고 있어, 가족 중에서도 그 사실을 인정한 것이 박수홍에게 위로가 되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다예는 또 "박수홍의 부모님은 가족의 힘든 상황보다 큰아들이 감옥에 가지 않는 것을 더 중요시하며, 그것이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수홍의 동생에 이어 부모님까지 증인으로 출석 예정



사진=MBN

박수홍의 큰형 부부가 중심에 있는 이번 법정 대립은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13일에 예정된 8차 공판에서는 큰형이 횡령한 것으로 지목된 총 61억 7000만 원에 대한 혐의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중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하며, 나머지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법정에서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박수홍의 아버지의 출석은 큰 의미를 갖는다. 큰형을 지지하기 위해 약 1시간 30분 동안 변호인의 신문에 응답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아버지의 입장과 증언이 큰형의 혐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박수홍의 어머니도 친형 변호인의 요청으로 증인으로서 법정에 선 예정이다. 그녀가 친형을 어떻게 지지하는지, 혹은 그렇지 않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법정에서의 대립은 단순히 금액의 문제를 넘어서, 가족 간의 복잡한 감정과 상황, 그리고 그들의 내면까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상처와 갈등,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지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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