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광복절이던 15일,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누리꾼들은 광복절에 일본여행 사진을 올린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탄했고, 고소영은 하루만에 게시글을 내렸다.
16일 고소영은 자신의 SNS에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다. 앞으로는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짤막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고소영이 올린 사과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됐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 후면 삭제되는데, 누리꾼들은 고소영의 사과가 '24시간용 사과'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사과까지 했는데 뭘 더 얼마나 해야하냐, 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냐"며 비판의 정도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성은도 하와이 여행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8일, 하와이의 섬 마우이섬에서는 큰 산불이 일었고 허리케인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다. 이 불로 인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수는 100명이 넘었고, 열흘 내 최소 200명의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됐다.
김성은은 지난 7일부터 SNS에 하와이 가족여행을 간 사진들을 게시해왔다. 안위를 걱정하는 팬들에게 "저는 잘 있어요. 아무것도 안 해도 행복하네요" 라면서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누리꾼들은 현재 하와이에 큰 산불이 나 사상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김성은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체인 힐튼의 상속자 패리스 힐튼도 마우이섬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올렸다가 맹비난을 받았다.
사상자 얼마나 나올지... 현재까지 101명 사망
사진=김성은 인스타그램
하와이는 "필수 목적이 아닌 여행객들은 마우이 방문을 당분간 자제해다라. 현지에 있는 여행객들이 마우이를 떠날 수 있게 항공사들이 추가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우이섬의 주민 중 한명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 주민들이 (산불을 피하려다) 바다에 빠져죽었는데, 바로 다음날 관광객들이 같은 물속에서 수영을 하더라. 여기 주민들은 수영이나 스노쿨링, 서핑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비극속에서 재미를 찾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논란이 가중되자 해당 여행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한편 김성은은 지난 2009년 전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있으며 정조구근 현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FC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일 JTBC '짠당포'에 출연한 그녀는 탁재훈이 "아빠가 힘들게 축구하는데.."라고 말하자 "제가 신랑보다 돈 더 많이 벌어요"라며 발끈했다. 그녀는 "댓글에서도 남편 돈 가지고 즐기며 사냐는 오해가 많다. 내돈으로 내가 사는 거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은은 "방송에서 가끔 비치니까 돈을 안번다고 생각하시더라"며 억울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