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이 현재 연애 중이라고 고백하며 이혼 후 근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새롬과 함께 방송인 장동민, 솔비가 게스트로 초청되어 5명의 멤버들과 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새롬은 "내가 고마워하는 사람이 몇 명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장훈 아저씨, 이상민 아저씨가 참 고마운 게 이 길(돌싱)을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게 해줬다. 돌아온 길의 길잡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은 "본인은 얼마나 많이 넘어졌겠니"라고 맞장구를 쳤고 이상민은 겸허하게 고개를 끄덕여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에 이상민은 "새롬 씨는 요즘 '쉬는 부부', '우리 이혼했어요' 같은 프로그램을 하지 않냐. 위기의 부부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더라"고 하자, 김새롬은 "내가 가정을 잃었지, 직업을 잃은 건 아니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아니다. 가정을 잃었다고 하지 말자"고 했고, 김새롬은 센스 있게 "가정을 없앴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혼 후에도 방송을 계속할 것이었는데 굳이 내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숨길 것도 없었다"라며 "돌싱의 아이콘으로 서장훈, 이상민이 있는데 여자는 아직 없다"라고 자신이 여성 돌싱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내가 보기엔 새롬 씨가 이미 그 길을 열었다. 왜냐하면 이혼하고 바로 결혼반지를 녹여 펜던트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소개팅 성공 확률 3%밖에 안 돼

무조건 적극적으로 나서서 만나야 한다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후 이상민은 제작진이 김새롬에 대해 밝힐 것이 있다고 전했고 "김새롬 씨가 사실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폭탄 발언을 던졌다. 이에 탁재훈은 "나는 의심스럽습니다"라고 곧바로 반론을 제기해 웃음을 터뜨렸다.

김새롬은 잠시 머뭇거렸다가 "사실 제가 예쁘지 않냐. 너무 예쁜 건 아니지만 괜찮게 생겼고, 성격도 좋고, 돈을 안 버는 것도 아니고 또 재밌다"라며 "내가 혼자 있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 저는 사실 연애를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발언했다.

이에 솔비는 "멋있다"라며 호응했고 이원희는 "근데 마음먹으면 연애가 돼요?"라고 질문해 모두를 웃게 하였다. 그러자 김새롬은 "연애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저도 마음이 드는 상대가 생기면 넘어올 수 있게끔 엄청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소개팅을 진짜 많이 했다. 가만히 앉아서 '좋은 사람 만나고 싶은데,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고 하면 연애를 못 한다. 내가 움직여야 한다. 저는 외로우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한테 소개팅 좀 해달라며 다 얘기했다"고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새론은 "소개팅에서 잘될 확률이 3%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97명을 만날 각오를 하고, 될 때까지 만난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자신의 연애 비법을 전했다.

한편 김새롬은 지난 2015년 인기 유명 셰프인 이찬오와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하여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