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비가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공개하며 몸매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이날 10일 나비는 방송인 김호영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 예능 '탐욕의 장바구니'에 출연했다. 남사친 김호영과 만난 나비는 힘든 시절부터 이어져 온 인연이라고 소개하면서 옛날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김호영은 타 프로그램에서 나비와 만났던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그때 "오빠 나 좀 불러줘. 벗으라면 벗을 수 있어"라고 폭로했다. 이에 나비는 잠시 당황했지만 "오늘만큼은 내가 벗을 수 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비는 "요즘 아기를 키우느라 아무래도 내 옷은 덜 사게 되더라"면서 "속옷에 구멍이..."라고 웃픈 사연을 고백했다. 이에 두 사람은 속옷 쇼핑에 나섰고, 거침없이 브래지어를 가슴에 대보며 "좀 부족하지 않아요?"라고 물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계속해서 나비는 브래지어를 고르면서 "A는 집어치우고 더 큰 게 필요하다. 75C도 작은 것 같은데 D컵은 되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호영은 "그런데 너 지금 카메라가 돌고 있다고 그러면 안 된다. 속옷은 오버핏으로 입으면 안 돼"라고 신체 사이즈를 의심하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나비는 굴하지 않고 "난 가요계에 정말 소문난 글래머다. 내가 바로 맥심 완판녀야!"라고 외쳐 김호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신체 사이즈에 자부심을 보이던 나비는 자료화면을 요구했고, 급기야 현장에서 사이즈까지 측정했다.

이유 있었던 자신감, 현장에서 사이즈 측정 결과 'D컵'

사진=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김호영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뻘쭘하게 옆에 서서 "대체 이걸 왜 카메라에 담아야 하냐"라고 자조 섞인 웃음을 보였다. 결국 'D' 사이즈로 판명되자 결과에 만족하며 "나 아직 죽지 않았어"라고 환한 미소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곧이어 김호영은 브래지어만 쇼핑하는 나비를 유심히 보며 "속옷은 세트로 입어줘야 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그제야 나비는 팬티를 골랐다. 리본이나 무늬가 들어간 스타일은 싫다며 심리스 팬티를 고르면서 "딱 내 스타일이다. 너무 편하고 바지를 입었을 때 티가 안 난다. 그런데 다 좋은데 이 팬티의 단점이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녀는 "우리 스타일리스트와 옷 피팅을 할 때 옷을 벗다가 팬티까지 같이 내려가기도 한다. 내가 그래서 많이 보여줬다. 스타일리스트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맥심 완판녀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벗는다고 했을 때부터 자신감이 있었구나", "누나 제발 좀 자제해 주세요"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며 나비의 등장을 환호했다. 현재 나비는 2019년 1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낳아 육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