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의 의외의 가족관계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지난 13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9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강동원이 출연하였다.
이날 강동원은 가족 관계에 대해서 "두 살 차이 나는 누나가 한 명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나하고 사이는 좋은 편이다. 누나가 나를 예뻐했다. 손잡고 다니고 그랬다"라며 돈독한 남매애를 과시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도 친했는데, 특히 제가 기숙사 학교를 다니면서 주말에만 볼 수 있어서 더 친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곧 "만약 자주 봤으면..."이라고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누나에게 이단 옆차기로 맞은 적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가끔 싸웠다. 둘 다 태권도 학원에 다녔는데, 맞고 날아가서 유리창을 깼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FC서울 유소년팀 소속인 최준영 선수가 조카라고 들었다"라는 질문에 강동원은 바로 답하지 못하고 뜸을 들이다가 뒤늦게 "맞다"고 반응했다. 의아한 반응에 MC들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혹시 처음 들으시는 거냐"고 캐물었고, 이에 강동원은 "사실 어제 어머니가 문자로 국가대표 됐다고 하시더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최준영 선수가 삼촌보다 더 유명해지고 싶다고 인터뷰했다고 하더라"고 전하자, 그는 "쉽지 않을 텐데. 열심히 해 봐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국내 유망주 FC서울 유소년팀 국가대표 '최준영' 선수
사진=유튜브 채널 'K LEAGUE YOUTH'
그러면서 강동원은 "가족들이 피지컬이 좋은 편이다. 부모님도 크시고, 저도 초등학교 땐 작았다가 중학교 때 154cm,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183cm가 됐다. 그 후로도 3cm 더 커서 현재는 186cm"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원의 조카로 밝혀진 FC서울 최준영은 2018년 차범근 축구상에서 베스트 11로 뽑히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청소년 축구 선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지난해 U18 챔피언십 우승의 주역으로 꼽힌다.
이와 동시에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K리그 주니어 U18 전기리그 A조 우승에도 주역으로 기여한 바 있다. 최준영 선수는 "삼촌(강동원)이 정말 축구광이다. 바쁠 때도 늘 축구 경기를 챙겨보신다. 삼촌처럼 우러러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앞서 강동원은 영화배우 공유와도 사돈지간임이 알려지면서 놀라운 가족관계로 주목받았다. 양쪽 집안의 죽마고우였던 할아버지들이 서로의 자녀를 결혼시키며 사돈이 되었고, 강동원과 공유도 혈연으로 묶이게 되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한 집안에서 유명인이 여러 명'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