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연말 시상식 참석을 위해 본격 다이어트에 돌입하여 시선을 끌 예정이다.
16일 방송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64회에서는 풍자가 친한 친구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대영 부원장을 만나 PT 운동에 도전한다.
통통한 몸매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연말 시상식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자, 본격적인 관리를 위해 미국에서 핫하다는 '곰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기로 한다. '곰 다이어트'란 사회 과학자인 아만다 로즈 박사가 창안한 방법으로 일명 곰의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모방하여 살을 빼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곰이 하루에 1끼만 먹는 것처럼 하루 1끼를 먹는 대신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지방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한다. 겨울잠을 자는 곰은 체내 지방을 태워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한 끼를 먹을 때 1200칼로리라는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는 게 핵심이다. 실제로 로즈 박사는 이 방법으로 45kg을 감량해 체중 조절에 성공하였다.
PT 센터에 도착한 풍자와 대영 부원장은 먼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우람한 풍채를 자랑하는 풍자의 남다른 비주얼에 출연진들은 시선 강탈이라며 웃음을 내비쳤다. 반면에 고등학생 시절 복싱을 했다고 고백한 대영 부원장은 한치도 흔들림 없는 자세로 바벨과 덤벨을 들어 올려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1200칼로리 1끼만 먹어도 살이 빠진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를 본 풍자는 자신도 온 힘을 다해 바벨과 덤벨을 들어 보려고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대영 부원장의 놀라운 운동 신경에 감탄하면서 급기야 자신도 들 수 있겠냐고 장난기를 발동시켰다.
앞서 엄청난 중량도 무리 없이 소화해 냈던 대영 부원장이기에 흔쾌히 풍자에게 레그프레스 머신 위로 올라가 보라고 한다. 하지만 막상 운동 기구 위에 올라간 풍자는 잔뜩 겁을 먹어 트레이너 두 명이 손을 잡아주었다. 대영 부원장은 더없이 평온한 표정과 미소로 다리에 힘을 주었고, 과연 풍자를 들어 올릴 수 있었을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본격적인 근력 운동에 나선 두 사람은 3대라고 불리는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 측정에 나서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직 복싱 선수인 근수저 대영 부원장과 웃픈 실력을 자랑하는 풍자의 상반된 모습으로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은 물론 스튜디오 출연진까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두 사람은 K팝에 맞춰 스피닝, 독소를 빼기 위한 효소 찜질에도 도전한다. 곰 다이어트라는 새로운 방법에 도전한 풍자는 과연 이번에 살을 뺄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곰 다이어트의 핵심, 1200칼로리를 채우기 위하여 갈비, 껍데기, 오징어볶음 먹방을 펼칠 예정이다. 풍자와 대영 부원장의 연말 시상식 다이어트 도전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오후 11시 10분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