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나이트(RETRO NIGHT)' 포스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잊었니', '희야'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이승철(56)이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돌연 취소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철은 오늘(10월 14일) 오후 5시부터 전국투어 콘서트의 일환으로 이천 아트홀(대공연장)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공연명은 '레트로 나이트(RETRO NIGHT)'로, 공연은 예매가 이뤄지기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2개월여 전인 지난 8월 10일 '레트로 나이트(RETRO NIGHT)'에 대한 예매가 시작됐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실제로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모든 좌석(1200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이승철 파워'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공연을 하루 앞둔 지난 10월 13일(금) 밤, 이승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공연 주최 측은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승철의 소속사인 MLD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이승철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오늘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천 공연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공연 티켓도 각 예매처를 통해서 환불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MLD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공연 티켓은 각 예매처에서 순차적으로 일괄 취소 처리된다”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관객 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히트곡 제조기 이승철, 어느덧 데뷔 38주년
사진 출처: 이승철 인스타그램
1966년 12월 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태어난 이승철은 당시 서울불광국민학교, 서대문중학교, 대신고등하교를 졸업하고 수원대학교(기계공학과)에 입학했으나 학업을 마치지 않고 중퇴한다.
이승철의 데뷔는 솔로가 아닌 밴드를 통해서였다. 그는 지난 1986년 밴드 '부활'의 보컬(2대 보컬)로 데뷔하며 가수 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부활을 나와 솔로로 데뷔한 이승철은 미소년의 이미지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단숨에 여심을 사로 잡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승철은 가수 활동과 더불어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했는데 그가 출연했던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터K’다. 그는 이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면서 독설가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올해로 데뷔 38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로도 유명하다.
이승철의 대표곡으로는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녀시대', '마지막 콘서트', '말리꽃', '인연', '네버 엔딩 스토리',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잊었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