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 위기를 극복하게 된 사연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 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방송 될 SBS '미운우리새끼' 예고편에서는 황정음이 오랜만에 예능에 얼굴을 비췄다. 그녀는 최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악역으로 열연중이다. 방송에서 황정음은 최초로 지난 2020년 남편과의 불화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황정음은 13년 전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띠드버거(치즈버거) 애교'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녀는 이날 13년전으로 돌아가 모벤져스의 앞에서 '띠드버거 애교'를 선보인다.

그런 황정음을 마치 딸 보듯 귀여워하는 모벤져스들 앞에서 그녀는 "이젠 못하겠다" 라며 고개를 내저어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들은 황정음이 7인의 탈출에서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이렇게 귀여운데 악역을 한다"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황정음은 "가족들인 제 연기를 보고, 원래 성격이 나왔다고 이야기 하더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황정음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이영돈과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2020년 9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을 통해 이혼조정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파경을 알려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두 사람의 이혼조정기간은 약 10개월이었고, 2021년 7월 초, 황정음과 이영돈은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재결합+둘째소식 함께 전해

사진=황정음SNS

황정음 측은 당시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서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재결합 소식과 함께 몇달 뒤에는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은 바 있다.

그녀는 22일 미우새에 출연해 이혼 극복과정과 함께 그간의 일들을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이혼 기사 보도 하루 전 날,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렸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어 황정음은 자신의 이혼 고백을 들은 부모님의 반응 때문에 오히려 더 충격을 먹었다고. 이혼의 위기까지 겪었지만 이후 더 단단해져 돌아온 황정음 부부는 둘째까지 출산한 뒤 SNS를 통해 알콩달콩한 생활을 종종 공개하고 있다.

황정음은 17세에 슈가 멤버로 데뷔해 가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 2005년 배우로 전향했다. 현재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드라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역을 맡고 있다. 금라희는 돈과 성공을 인생의 최대 가치로 여기는 욕망의 화신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까자 모성까지 꾸며내는 악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한편 부모님은 황정음의 이혼 이야기를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 지 모두가 궁금해 하는 가운데 자세한 그녀의 이야기는 22일 오후 9시 5분, SBS 미우새 본방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