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의 멤버 빽가(나남뉴스)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43)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 제의가 들어왔으나 이를 거절했었다고 고백했다.
빽가는 1월 3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섭외 제의를 거절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진행자 박명수는 이날 방송에서 “빽가씨는 예능 섭외가 물밀 듯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 어머님께서 '미운 우리 새끼'를 욕심낸다던데”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빽가는 “(어머니가 욕심을) 조금 내셨는데 내가 자제시키고 있다. 사실 섭외가 여러 곳에서 왔는데 제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미운 우리 새끼’에는 그동안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종국, 김준호, 딘딘, 김종민, 허경환, 이동건 모자 등이 출연했거나 현재 출연 중이다.
빽가는 현재 사진 작가 및 가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입담이 좋아 예능 섭외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빽가는 자신 보다 어머니가 걱정된다며 출연 섭외를 거절했다고 밝히면서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빽가는 “저희 어머니는 방송 댓글 같은 것에 너무 상처를 받으신다. 저 같은 경우는 악플 봐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어머니는 힘들어 하신다”고 털어놨다.
"악성 댓글로 트라우마, 어머니도 상처 받아"
사진 출처: 빽가 인스타그램
그도 그럴 것이 빽가는 과거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시절 충격적인 댓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었었다.
앞서 빽가는 코요태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20대 시절 뇌종양 진단을 받으면서 투병생활에 들어갔다. 이때문에 그가 소속해 있던 코요태도 잠시 떠나야 했다.
그는 가수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투병생활에 들어갔으나 다행히도 완치되면서 이후 다시 코요태 멤버로 복귀했다.
그런데 빽가는 뇌종양으로 투병했을 당시 충격적인 악플을 봤고 이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한 것.
빽가는 “나는 TV나 기사를 잘 보지 않는다. 그 이유는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기사 댓글에 ‘ㅋㅋㅋ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을 봤다. 그때 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부터 뉴스 기사를 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빽가는 지금까지도 연예기사를 멀리하고 있다.
그를 더 가슴 아프게 한 건 댓글을 본 어머니의 반응이었다. 그러면서 빽가는 “그때 어머니도 그 악성 댓글을 보셨다.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며 털어놨다.
빽가 고백에 한 네티즌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련하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 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코요태 정규 6집 앨범부터 활동을 시작한 빽가는 코요태에서 메인 래퍼 및 리드 댄서를 맡았다. 특히 빽가는 랩은 물론 작사 실력도 뛰어나 코요태의 랩 대부분을 작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