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열애설 상대로 지목된 상대 여배우 송다은이 결국 일부 아미들에게 경고성 발언을 남겼다.

지난 20일 송다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 3자의 일은 제발 다른 분께 여줘 봐라. 저 정신 말짱하다"라고 말하며 "아미 팬덤이 얼마나 무서운지, 또한 제가 고소당할 일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는지 말하면서 겁주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모든 자료를 모아 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옛날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들이 꽤나 계신다. 그런데 제가 오늘 사진을 올려도 예전 것이라고 말할 것 같다"라며 "저의 하루를 모르니, 앞으로 그런 댓글은 답을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송다은은 이전부터 꾸준히 BTS 지민과의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게시글 역시 아미들에게 남기는 지민과의 열애설에 대한 해명과 항의로 추측된다. 일부 아미들은 송다은이 이전에 올렸던 게시물에서 지민의 집, 혹은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하며 지민의 여자친구가 송다은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뿐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 송다은과 지민의 데이트 목격설 등이 이어졌고, 송다은은 그때마다 아니라는 해명을 남겼지만 아미들은 계속해서 열애설 의혹을 제기하며 재해명을 요구했다. 송다은은 여러 번의 경고성 발언과 함께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였으나 팬들은 포기하지 않고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같은 식탁, 같은 접시, 인테리어까지 같아?

자세히 보면 다른 디테일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미가 주장하는 열애설 근거를 살펴보면 같은 디자인의 식탁에 같은 브랜드의 접시, 또한 냄비마저 같다고 한다. 또한 냄비 받침까지 똑같으며 소파, 집안에 위치한 기둥 위치까지 똑같아 이는 지민의 집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만의 커플템 역시 열애설의 근거로 포장됐다. 지민이 착용한 사각형 모양의 아이언 귀걸이를 송다은 역시 착용하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같은 디자인의 목걸이, 한국 대 이집트 축구 평가전 경기장에서의 목격담 등 언뜻 보면 커플처럼 보이는 증거들이 다수 있다.

그러나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디테일에 차이가 있다든지 경기장의 좌석이 전혀 다른 위치에 있는 등 차이를 알 수 있다. 송다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왜 제가 모르는 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하냐", "왜 그쪽에 묻지 않고 자꾸 저에게 와서 묻냐"라며 피로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송다은은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하며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전에는 '승리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승리의 클럽에서 근무 이력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송다은 소속사 이안이엔티는 "송다은은 당시 개업 초기 한 달 정도만 일을 도와줬을 뿐이다. 버닝썬 사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