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창이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말미에 원조 꽃미남 이세창 출연을 예고하는 영상이 나왔다.
영상 속 이세창은 “전세 사기가 뉴스에 많이 나오지 않았나. 저도 당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2013년 김지연와 이혼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 일이 있고 난 후엔 ‘아이도 뺏겨봤는데 네가 간다고 내가 아플 것 같아?’라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혼 후) 단기 기억상실증이 왔다. 아내가 들어오는데 ‘우리가 부부였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심각했던 상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세창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이제까지 나온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애정이 많이 식고 상실한 거 같다.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할 거 같다"고 답변했다.
이미지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앞서 이세창은 지난 7월 유튜브 웹 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해 단기 기억상실증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2주간의 기억이 다 없어졌다. 순간적으로 내 이름도 기억 안 났고, 약속을 잊어버려서 근처를 빙빙 돌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세창은 2003년 배우 김지연과 결혼해 2005년 득녀, 결혼 10년만인 2013년에 이혼했다. 이후 이세창은 지난 2017년 11월, 아내 정하나와 약 2년의 열애를 끝마치고 재혼에 골인했다. 아내인 정하나는 코스프레이어, 바이커 그리고 아크로바틱 공연가로 활동 중이다.
'금쪽 상담소' 문에스더, ADHD 진단 "뇌 뜯어내고파..먹고 토해"
이미지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한편 11월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1세대 스타강사 문단열과 150만 유튜버 '츄더'로 활동 중인 딸 문에스더가 출연했다.
이날 문에스더는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는데 그 이유가 ADHD인 것 같다. 주변 정리가 안 되고 집안일이 힘들다. 뭐가 더러워도 더럽다고 인식을 못 한다"며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문단열은 "3년 전에 독립을 했는데 자취방 찾아가면 가관이더라. 우편물이 수북해서 먼지가 쌓여 있다. 집에 들어갔는데 기침이 너무 나와서 1시간도 못 있겠더라"며 딸의 말에 힘을 실었다.
실제 공개된 문에스더의 집은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옷이 널브러져 있었고, 문에스더는 옷 무더기에 걸려 넘어지기 일쑤였다. MC들이 콘셉트를 의심하자 문단열은 "주기적으로 저럴 때가 온다"며 사실임을 주장했다.
문에스더는 "매 순간 생각이 너무 복잡하고 산만하다. 뇌를 뜯어내거나 마비시키는 주사를 맞고 싶다. 매 순간 생각 정리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이 일상에서 가장 불편한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리할 때도 가스불 켰다가 양파 썰고 냉장고를 정리한다. 되게 힘들다. 끊임없는 생각에 항상 숨이 찬다. 하루하루 엄청 애쓰는데 삶이 괜찮아지지 않는다"고 눈물을 흘렸다.
문에스더는 ADHD 증상 탓에 대학 지원 시기도 놓쳤다는 고백을 하며 충격을 안겼다. 문에스더는 "제가 재수를 했었는데 성적도 올리고 수능도 잘 봤다. 그런데 멍 때리다가 제가 지원하고 싶었던 대학 지원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