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이자 개그우먼인 박나래(38)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또 다시 기부를 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앞서 박나래는 소아 및 청소년 환우들의 치료에 써달라며 연세 세브란스 병원(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소재)에 2,000만 원을 쾌척했다. 박나래가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기부한 날은 지난 10월 25일로 전해졌다. 이날은 그녀의 생일이기도 하다.
박나래의 기부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셈인데, 그녀는 생일을 맞아 자축하기 보다는 선행에 앞장선 것이다.
박나래가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연세 세브란스에 총 1억 2,0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박나래의 선행은 연예인들 사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앞서 그녀는 지난 2021년에도 생계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500만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또 올해 2월에는 자신의 고향인 전라남도 고향사랑기부제 응원에 동참하는 등 선행에 앞장섰다.
특히 박나래의 기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올해 여름,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주기적으로 선행을 베푸는 박나래를 두고 ‘기부 천사’, ‘선행의 모범’이라는 별칭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무명생활 끝에 최고의 예능인으로 자리매김
사진 출처: 박나래 인스타그램
지난 1985년 10월 25일 전라남도 목포시 출신인 박나래는 목포상동초등학교, 목포항도여자중학교를 거쳐 안양예술고등학교(연극영학과)를 졸업한 뒤 상명대학교 연극학과에 입학(중퇴)했다.
그녀는 스물한 살이 되던 해인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는다.
연예계 데뷔 이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무명생활은 의외로 길었다. 그러나 고진감래 끝에 그녀는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1번도 아닌 무려 2번이나 수상하면서 개그우먼으로서, 방송인으로도 존재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이후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개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쇼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급기야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올해의 예능인상'과 더불어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박나래는 현재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MC로 출연하는 등 방송에서 종횡무진하면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아직 미혼인 박나래는 지난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166평에 달하는 단독주택을 55억 원에 낙찰 받으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